연비왕 대회 1등-최하위 연비차 승용 0.6배, 화물차 2배나
경제운전 생활화를 위해 지난 달 28일 인천아시안게임과 함께하는 ‘제1회 국토교통부 장관배 자동차 연비왕 대회’를 개최한 결과, 1등과 최하위의 연비 차이가 승용차는 0.6배(63.4%), 화물차는 2배(100.5%)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옆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승용차 부문 30명과 화물차 부문 20명 등 총 50명이 참가해 도심지역 도로 약 18km를 주행하며 연비 경쟁을 벌였다.
운행 결과 승용차 부문에서는 평균연비 20.6㎞/ℓ를 기록한 김태현씨가, 화물차 부문에서는 평균연비 13.7㎞/ℓ를 기록한 최의환씨가 각각 연비왕에 선정됐다.
특히 각 부문에서 1위와 최하위의 연비차이를 우리나라 일평균 주행거리를 반영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승용차는 약 69만4천원, 화물차는 약 591만원의 기름값 차이가 나는 셈이다.
또 이를 온실가스(CO2)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감축가능 CO2가 연간 승용차는 0.8톤, 화물차는 9.4톤 각각 나타나 경제운전이 교통물류부문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운전습관에 따라 최대 2배 이상의 연비차이가 발생하는 사실을 볼 때 운전자 개개인이 운전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연료절감과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물류 온실가스 감축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동차 연비왕 선발 대회’ 등을 통해 경제운전을 전 국민 생활운동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