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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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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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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문화지수, 도시의 품격이자 시민의 인격

   

부산 지역 교통문화지수! 전국 최하위권

1903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자동차가도입된 이래 지난 1997년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000만대를 넘어섰고 금년 말에는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의 대중화에 따라 경제발전과 생활수준은 향상됐으나 교통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대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생기는 역기능도 발생하고 있다.

역대 교통사고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때는 1991년으로 한 해 동안 무려 1만3428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발생했다. 다행히 그동안 정부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과 교통사고사상자 절반 줄이기 운동 등의 결과로 작년에는 5000명을 약간 넘는 수준까지대폭 낮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하루 평균 14명 정도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교통사고율은 OECD회원국 중 최하위 권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연간 12조 원을넘어서고 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과 관련되는 자동차 성능 향상과 도로의 안전시설 확충 등과 같은 교통인프라 구축도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와 보행자가 교통관련 기초질서를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통안전공단에서는 해마다 전국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인구규모별로 그룹을 정하여 얼마나 교통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지를 조사하고 이를 '교통문화지수'로 산정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교통문화지수는 총 5개 분야 17개항목을 조사하는데 운전자 행태 분야에서는 안전띠 착용율과 신호 준수율 등을,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자동차 1만대당 사고건수 등과 같은 교통사고율과, 보행자 분야에서는 보행자의 횡단보도신호등 준수율을, 그리고 교통약자 관련부분에서는 스쿨존에서의 불법주차율 등을 조사하게 된다.

전년도 우리부산지역의 교통문화지수는 8개 광역시 이상 지자체 중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구·군별로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부산의 강서구와 중구는 전국 69개 구 단위 그룹에서 각각 69위와 68위, 사상구와 동구는 각각 55위와 53위를 기록하여, 사실상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부끄러운 실정이다.

2014년 9월중 실시하는 교통문화지수 조사를 대비해 우리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는 자체적으로 지난 7월 실시한 교통문화지수 예비조사결과에서도 전년대비 4.3점이 하락하여 부산의 교통문화수준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느 곳이 살기 좋은 도시인가는 시민들이 얼마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지가 척도가 될 수 있고, 그 중에는 시민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의 교통 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고품격의 교통문화 도시를 만들려는 시민들의 노력도 중요하고, 그 노력의 핵심은 시민들의 기초 교통질서 지키기 실천에서부터 시작 되어야 한다.

도시의 교통문화수준은 도시의 품격이며 시민들 인격의 그림자이다.

우리가 생활하는 부산이 국제안전도시, 국제영화제 개최 도시로써의 위상 강화를 위해서도 부산시민들의 교통문화수준을 한층 더 높여야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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