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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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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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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터넷쇼핑, 홈쇼핑 등이 활성화되면서 최근에는 오프라인 상점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던 소비패턴이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형태로 크게 변화된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3년기준 1200조원을 초과하여 2001년 119조원 규모에서 10배 이상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에 따라 국내 택배시장은 동반성장해 2013년말 기준으로 15억600만개의 박스가 운송되어, 2001년 기준 2억개에서 연평균 18.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13년 매출액에 있어서도 3조7000억원을 초과햐 2001년부터 연평균 15.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전자상거래는 우리 생활속에 이미 없어서는 안 될 편리하고 중요한 구매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연간 10%대의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경우도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3년 기준 미화 약 3천억달러(한화 약 317조원)로 우리나라의 1/4에 불과하지만 최근 5년 사이에 15배 이상 성장했다. 인터넷 보급률이 84%인 우리나라와 46%인 중국을 직접 비교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으나,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글로벌 전자상거래의 범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넓다. 부피도 작고 무게도 가벼운 의류나 어린이 장난감부터 시작해서 선박용 엔진, 대형 부품 등 다양하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경우 외국에서 생산되어 판매되는 물건을 보다 저렴하게 온라인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는 해외 직접구매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명 해외직구의 경우 지난해 11월말 미국의 최대 할인행사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다수의 우리나라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직접구매 한 것을 보면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 직구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국제 배송료, 부가세, 관세 등의 추가비용을 부담한다 하더라도 국내 유통업체가 취득하는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똑같은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전 세계 각 국은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체결을 통해 무역장벽 해소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상품 구매에 있어서는 국경의 의미가 점점 사라지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글로벌 특송업체인 DHL에서는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과 물류산업의 미래 전망과 관련하여 'Global E-Tailing 2025'를 발표함으로써 향후 10년동안 이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예측한 바 있다.

골자만 살펴보면 첫째, 소비행태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적절히 융합되면서 당일배송, 익일배송 위주의 물류배송 서비스와 화물의 실시간 위치추적이 일반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둘째, 사람들의 가치관이 일에서 여가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소비패턴으로 변화하고 배송량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규제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셋째, IT기술의 발전으로 가상의 인공지능이 개인의 구매를 돕고, 개개인의 구매패턴에 맞는 맞춤형 배송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확산 등으로 소비자들은 점점 제품을 소유하기보다는 공유 또는 대여하려는 경향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따라 물류부문도 수리, 관리, 예비부품 조달 등의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렇듯 자유무역협정, 탈 국경화가 확산되면서 향후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할 것이며, 소비자 개개인의 소비패턴에 맞는 특화된 배송서비스가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글로벌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 모바일 신용결재, 개인정보 보안 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이러한 글로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정부는 물론 물류서비스 제공 주체들은 글로벌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법제도의 정비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기술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자상거래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객원논설위원=한국교통연구원 물류정책·기술본부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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