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8월 개최한 '특성화고 창의 아이디어 경진대회'의 대상작으로 대진디자인고 김효진·유혜진양이 출품한 '외국인 팔찌형 교통카드 M-PASS'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외국인 전용 대중교통 정기권인 M-PASS는 기존의 플라스틱 카드 형태가 아닌 가죽 팔찌 형태로 만들어 국궁의 모양과 한국 전통 문양을 가미, 관광이 끝나도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심사위원단은 "외국인에게 흥미를 제공하면서도 분실의 위험을 줄이는 등 실용성을 갖춰 즉시 상용화도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금상 수상작으로는 성수고 KW팀의 '일회용 비닐장갑 꽂이', 경기기계공고 남중남고팀의 '안전유모차'가 뽑혔으며 은상 3개 팀, 동상 10개 팀, 특별상 10개 팀도 선정됐다.
서울시는 수상팀 배출학교에 실습실 개선비용, 특허등록비 등 총 2억 9천만원을 지원하고 수상 학생에게는 서울시장 상장과 해외 우수기업 탐방권을 줄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수상작품은 상용화할 수 있게 특허 출원을 지원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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