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A다이렉트의 소송건수가 갈수록 증가해 민원평가등급도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분쟁 중 소 제기 건수도 업계 평균보다 두 배나 높게 집계됐다.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AXA다이렉트의 2013년 4월 1일 기준 소송건수는 144건이었으며, 9월에는 159건(10.4% 증가), 12월 171건(7.5% 증가)으로 늘었으며, 보험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하는 비율도 21.6%(2013년 12월 171건 중 37건)로 업계 12.6%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월부터 6월까지 자동차보험 분쟁중 소 제기 비율은 8.4%로 업계평균 4.7% 보다 2배나 높았다. 같은 기간 소송 제기된 건수 중 대부분은 보험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금소연 관계자는 소송 남발 사례를 지적하며 “보험사의 보상업무 능력에 따라 피해자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고, 보상 문제로 소송에 휘말릴 수 있으므로 회사의 선택에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당국도 보상업무처리는 감독은 물론 보험사가 먼저 제기한 민사조정과 채무부존재 소송 결과를 점검해 패소한 소송은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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