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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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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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미래 자동차 한자리에
 
 
 
 

톡톡 튀는 미래 자동차 한자리에

연구원이 팀 이뤄 실물로 제작해

현대자동차그룹이 7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2014 R&D 아이디어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한 신개념 이동수단을 선보였다.

올해로 5회를 맞는 ‘페스티벌’은 연구원 4~7명이 팀을 이뤄 미래 자동차 기술을 반영한 ‘이동수단’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4~5개월 간 실물로 제작해 경연하는 R&D부문 창의 활동 공모전.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더 나은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테마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주는 참신한 차세대 운송수단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본연의 연구 활동과 연계가 높은 아이디어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해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멘토링 등을 도입해 보다 활기차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접수받은 70여개 아이디어 중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인 10팀을 선정했다.

본선 진출팀은 제작비∙작품 제작 공간 등 제작활동을 지원받아 4개월간 업무 이외 시간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물로 제작했다.

이 날 본선 대회에서는 10팀이 만든 작품을 실제로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내 전문 심사위원과 대학교수뿐 아니라 연구원 200여명이 심사에 참여해 상품성과 기술력을 평가했다. 대상 1팀을 비롯해 최우수상 2팀과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이 각각 선발됐다.

본선 진출팀은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신개념 이동수단부터 새로운 형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이동 편의와 안전 그리고 재미를 테마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기존 자동차에 공간 활용성과 다기능∙다용도성 등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더한 다양한 신개념 자동차가 선보였다.

고객 취향에 따라 도어∙시트 배치를 자유롭게 조절함으로써 공간 편의성을 높인 ‘스페이스 포머’, 가변 바퀴를 통해 폭우∙폭설 등 열악한 환경조건에서도 사람을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 레스큐’, 도로 사정에 맞게 차량 폭을 변화시켜 주행∙주차를 용이하게 하는 ‘가로세로’, 필요에 따라 차량 간 연결과 분리가 가능한 미래형 자동차 ‘완두콩카’, 원하는 목적에 따라 세단∙SUV∙트럭 등으로 변신이 가능한 ‘현대Car멜레온’ 등이 제안됐다.

또한 여행 캐리어에 구동장치를 결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캐리U’, 보행 상황에 맞춰 신발에 장착된 모터를 제어하는 미래형 슈즈 ‘퍼니커즈’, 스마트폰∙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연동해 알아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Do근두운’, 전동 휠체어와 목발기능이 통합돼 공간 제약 없이 이동 가능한 보행 편의장치 ‘워킹휠체어’ 등 기존에 없던 1인용 운송수단도 나왔다.

이밖에 무인 비행체와 차량을 연계해 다양한 운전 편의성을 지원하는 ‘에어 드라이브메이트’ 등 신기술도 선보였다.

본선 경연 결과 야외활동 증가 추세에 맞춰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 면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스페이스 포머’ 팀이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가로세로’ 팀과 ‘캐리U’ 팀이 각각 받았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수상작품을 국내외 모터쇼 및 각종 사내외 행사에 전시해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홍보하는 동시에 현대차그룹 우수한 연구개발 능력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자동차 R&D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 ‘현대차그룹 학술대회’와 협력사 연구개발 능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 교류 장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및 ‘R&D 모터쇼’를 열고 있다.

아울러 디자이너 창의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미래 디자인 콘셉트 작품을 선보이는 ‘마이베이비’ 등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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