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앙고속서 역대 최고 '교통안전장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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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앙고속서 역대 최고 '교통안전장치' 나왔다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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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이탈-전방추돌 경보 시스템 결합 등

블랙박스업체와 18개월간 융합 기술 개발

(주)중앙고속에서 역대 최고 성능의 교통안전장치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중앙고속은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차선이탈, 전방추돌 경보 장치 등의 기술을 고도의 IT기법으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한 블랙박스업체와 개발 중이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를 보면 국내 최초의 ▲5채널 HD급 CCTV ▲GPS 내장 ▲전자식 저장장치 ▲차선이탈 및 전방추돌경보장치 ▲영상정보 무선전송방식(Wi-Fi) ▲스마트폰 시스템 통제 기능 등을 통합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밖에도 ▲채널별 오류 감지 자동 복구기능 ▲주차중 배터리 소모 최소화 기능 ▲카메라별 별도 영상저장 가능 ▲통합 관제시스템 도입 대비 전자식 운행기록 장치 내장 ▲후방 모니터 등의 기술도 합쳐졌다.

블랙박스처럼 생긴 장치에서 앞서 말한 기술을 통제하도록 구현한 것인데, 아직 정확한 제품 명칭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통합안전장치, 통합안전단말기 등으로 불리고 있다.

제품 가격은 비공개지만 대당 150만원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교통안전장치업체에 따르면 이정도의 기술을 통합하려면 대당 150~200만원은 될 것으로 보여 370대를 보유한 중앙고속이 교통안전장치 장착 사업에만 5~6억원은 족히 투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금 것 단일 운수회사가 주문 생산 방식으로 교통 안전 장치를 개발하거나 수 억 원을 투자한 사례는 알려진 바 없다.

중앙고속 안전팀 관계자는 “교통사고의 약 60%가 측면에서 발생하다보니 객관적인 자료 확보를 위해 블랙박스, CCTV기능을 향상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 등 교통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통합적인 기술 개발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제는 승무원 운전기술이 시스템화 됐고, 교통 사고 후 책임 소재 규명이 명확해 졌다” 밝혔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시키기 위해서는 고도의 IT기술력이 필요했다. 단순히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고속 맞춤형 안전장치’가 필요해 개발 기간이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제작사와 사업비는 비공개며 오는 2015년부터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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