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코오롱, 자동차용 플라스틱으로 유럽 공략
상태바
삼성SDI․코오롱, 자동차용 플라스틱으로 유럽 공략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FAKUMA 2014’ 참가...車 경량화 소재 주력

삼성SDI 소재부문과 코오롱플라스틱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전시회 ‘FAKUMA 2014’에 참가해 자동차용 첨단 고부가가치 소재를 선보였다.

23회째를 맞은 FAKUMA는 유럽 3대 플라스틱 전시회 중 하나로 매년 독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바스프, 듀폰, 사빅 등 글로벌 화학기업을 비롯해 34개국 1700여개 업체가 참가해 플라스틱 신제품과 신기술을 보였다. 주최 측은 4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서 삼성SDI는 색이 벗겨지지 않는 친환경 무도장 소재와 금속보다 무게를 40% 이상 줄일 수 있는 경량화 소재 등 자동차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 자동차 소재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규철 삼성SDI 케미칼사업부 전무는 “자동차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력을 강화해 내년 유럽시장 매출을 4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소재와 장섬유 강화 복합소재를 비롯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내놨다. 이들 소재는 무게는 대폭 줄이면서도 우수한 강도와 가공성을 갖춰 자동차용 차세대 경량화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코오롱 계열사가 생산하는 자동차시트, 내외장재, 에어백, 계기판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 소재도 함께 전시했다. 코오롱플라스틱도 이번 전시로 유럽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소재 공급을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세계 경기 침체에도 자동차용 플라스틱 소재 시장은 연평균 4%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