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택시조합 선거 '최대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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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택시조합 선거 '최대 관심사'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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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내홍에 내년 감차사업까지…현안 산재

현재 출마예상자 4명…"최종 후보자는 누구?"

【부산】부산택시조합 차기 이사장 선거가 부산 택시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과잉 공급된 택시 '감차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등 택시업계 '미래'가 결정되는 주요 시기인데다 장기간 사업자간 내홍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른 중립적 사업자들의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부산택시업계에 따르면 내년1월을 전후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택시조합 제 26대 이사장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업계의 관심이 조합 이사장 선거로 집중되는 등 서서히 '선거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의 관심은 우선 차기 이사장 후보군 시선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출마예상자는 4명 정도에 달한다.

차기 이사장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거나 사실상 출마를 선언한 자는 현 조합 이사장인 임상순 제일택시(주) 대표이사와 24대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칠제 세원교통(주) 대표이사 등 2명.

임 이사장의 경우 공식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은 하고 있지 않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임기간(3년) 마무리하지 못한 사업 등을 위해서며, 막바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이사장은 업계가 겪고 있는 당면한 경영난 극복 등을 위해 출마를 결심한 뒤 물밑 지지세 점검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그 외 N교통 L사장과 H운수 H사장 등 중진급들이 주변의 권유 등에 따라 여론수렴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중에는 현재 조합원 간 깊이 패인 감정의 골을 매우기 위해서는 중립적 인물이 나서 업계 단합·화합을 추구해야 한다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업계의 또 다른 관심사는 최종 후보자에 쏠리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후보군이 좁혀지다 다음달 말을 전후해 최종 출마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사장 선거도 종전과 같이 여·야권으로 나눠 치열한 선거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중립적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출마예상자간 합종연횡이나 출마의 뜻을 표명하지 않은 사업자 중에서도 출마자가 나올 수도 있어 최종 입후보자가 명확해질 때까지 업계의 관심도는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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