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자동차산업 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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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자동차산업 더 어려워진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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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전경련 세미나에서 전망 나와

22일 열린 전경련 세미나에서 전망 나와

“불확실성 맞서 선제적 대응 필요” 지적

내년 국내 자동차 산업이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2015년 경제∙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은 예측이 나왔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은 “국내 주력산업 중 특히 전자·자동차·철강·조선업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여건이 더 악화되는 것은 물론 석유화학과 건설도 회복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미국·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자동차 수요부진과 주요 완성차 업체 간 경쟁심화, 엔화약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및 일본 업체 공격적 프로모션 등이 주요 악재로 꼽혔다.

박찬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내년에 내수 침체와 저물가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과 유로존 경기 둔화는 물론 미국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과 엔저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기업경영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된다”며 “우리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제개혁을 통한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기업 또한 경제·산업 환경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도 “우리경제는 민간소비 및 투자 위축에 더해 저물가 등으로 경기회복 모멘텀이 미약하고, 세계경제 회복 지연으로 그간 버팀목이던 수출도 견고하지 못하다”며 “정부는 내수 활성화 및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은 물론 민생 안정 등 주요 정책과제를 집중 점검해 성과과제를 확대하고, 소비·투자·자산시장 활성화 등 추가 내수보완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경기회복세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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