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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중고차 잔존가치 1위 ‘티구안’...독일 SUV 선호도 높아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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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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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감가율 30%대...대형 세단은 3년 안에 60% 넘어

   

수입차의 점유율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입차 비중은 커지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잔존가치가 높아 소비자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차 전문업체 SK엔카에 따르면 출고 3년 후 수입중고차의 감가율을 조사한 결과,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2011년식)의 감가율이 37.6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BMW ‘X6 30d’가 38.35%, 아우디 ‘Q5 2.0 TDI 콰트로 다이나믹’이 38.87%의 감가율을 기록해 독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수입중고차 시장에서 낮은 감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감가율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줄어드는 비율로, 낮아질수록 중고차의 잔존가치가 높아진다. 일례로 3000만원을 주고 구입한 차량이 3년 후 감가율이 30%라면 중고차로 되팔 때 21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고, 감가율이 40%면 1800만원을 매매대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2011년식 티구안 2.0 TDI의 경우 구입 당시 4330만원이었고, 현재 2700만원 정도에 되팔 수 있다.

중고차 잔존가치는 소비자 선호도의 지표가 된다.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잔존가치는 시장으로 유입되는 매물이 많더라도 수요 역시 많으면 시세가 쉽게 떨어지지 않아 잔존가치가 높게 나타난다.

티구안은 올해 신차 시장에서도 6255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티구안의 경우 신차의 인기가 중고차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X6와 Q5는 찾는 사람보다 매물이 적어 잔존가치가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SUV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수입 SUV도 다른 차종에 비해 높은 잔존가치를 보여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조사 모델 중 SUV 평균 감가율은 44.94%로 나타나 중형(51.45%)과 대형(57.63%)보다 낮았다.

한편 대형 세단은 잔존가치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렉서스 ‘LS460L’ 5인승은 출고된 지 3년 만에 신차 가격에서 62.45%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차 구입 후 3년 뒤 중고차 가격이 절반도 안 된다는 것. 감가율이 60.42%인 닛산의 2011년식 ‘알티마 3.5’는 현재 15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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