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기술, 갈 길 멀고 할 일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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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기술, 갈 길 멀고 할 일 태산
  • 김영도 기자 inheart@gyotongn.com
  • 승인 201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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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도입 4년째 지정된 교통신기술 23개
▲ 제2회 교통신기술 워크숍이 7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주관으로 국토연구원에서 개최됐다.

발주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최적화된 교통신기술들이 기술의 우위를 자랑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재붕ㆍ이하 국토진흥원)은 7일 국토연구원에서 발주청 관계자 180여 명을 초청해 교통신기술 활성화와 교통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2회 교통신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소개된 교통신기술은 표준컨테이너를 수평이송으로 환적하는 트레일러 구동형 시스템 기술과 안전성을 강화한 가드레일 제작기술, 입체적인 도로표지, 최적화된 철도레일 분기기 시스템 등 다양한 소재들로 기술적인 측면에서 경제성과 안전성이 돋보였다.

이재붕 원장은 “건설신기술이 7백여 개인데 비해 교통신기술은 적용 범위와 대상이 광범위 한데도 23호 밖에 없어 갈 길이 멀고 할 일이 많다”고 전하면서 “교통신기술 개발로 빠르면서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의 목적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국토진흥원은 이러한 연유로 감사원으로부터 건설과 교통을 통합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교통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상용화에 따른 이점이 부족한 것을 행정의 효율성을 앞세워 단순 통합으로 해결될지 미지수이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진흥원이 주기적으로 발주청 관계자들을 초청해 신기술 워크숍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신기술 상용화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의 일환이지만 시장 인입 자체가 쉬워 보이지 않는다.

기존 시장에서 기득권을 행사하고 있는 경쟁업체들의 반발과 발주자가 책임져야할 중압감이 무겁고 신기술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선뜻 구슬을 꿰기를 주저한다며 개발사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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