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물운송정보망사업 장기간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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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물운송정보망사업 장기간 '표류'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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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사업자 경영난 '부도' 잇따라…정상화방안도 불투명

부산테크노파크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 추진 '난항'

【부산】부산테크노파크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이하 종물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화물운송정보망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화물정보망 참여 사업자가 경영난과 부도 등으로 잇따라 자초한데다 추진하고 있는 정상화 방안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종물센터는 지난 6일 오후 센터 회의실에서 부산시 관계자와 부산지역 4개 화물단체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물운송정보망시스템 운영방안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종물센터 측은 간담회에서 화물정보망 운영방안으로 임대사업 방식과 센터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임대사업 방식은 정보망사업 운영을 희망하는 기관(업체) 1개사에 주선사, 차주 모집 및 시스템 유지·보수 등 사업을 총괄운영하게 된다. 응모자격은 부산 소재 기업은 업종에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고 타 시·도 기업의 경우 지역 소재 기업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임대사업 방식은 일괄운영에 의한 관리 용이, 사업주체 운영일관화로 시장확대가 유리한 점이 장점이다.

단점으로는 화물시장 주체 미참여 시 사업활성화 지연이 우려되고 초기 운영비 부담이 높은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종물센터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방식은 화물운송정보망 시스템 사용을 희망하는 모든 주선·운송업체들에게 사용신청서를 받아 아이디 발급 후 사용토록 한다.

센터에서는 시스템 유지와 관리, 회원가입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되별도 콜센터는 운영하지 않는다.

이 방안의 장점으로는 영세한 화물운수업체의 정보화 및 화물의 집적으로 인한 화물확보의 용이한 점이, 단점으로는 기존 정보망 운영사업자 사업영역 침해로 인한 민원 예상과 시스템 유지·보수비용 확보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종물센터는 정상화에 난항을 겪고있는 정보망사업은 화물확보가 관건인데도 화물 대부분을 갖고 있는 주선업체들이 정보망 참여시 받을 수 있는 수익모델 제시를 통한 화물과 차량 확보 방안 미흡으로 참여가 저조하고 화물운수시장 주체간 협력방안 도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관련 시스템 운영비 조달의 어려운 점을 운영상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종물센터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종합분석한 뒤 다음달 초순께를 전후해 최종 운영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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