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車부품 수혜 소식에 막상 핵심부품은 제외
상태바
한․중 FTA, 車부품 수혜 소식에 막상 핵심부품은 제외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양허 상세안 공개...엔진·변속기 관세인하 효과 전무

한․중 자유무역협정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금융권에서는 자동차부품이 최대 수혜주가 될 거란 소식을 전했지만 막상 핵심부품인 엔진과 자동변속기, 기어박스, 클러치 등은 중국의 관세장벽을 낮추지 못한 품목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용 엔진과 리튬이온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중간재 상품 분야도 FTA 수혜 품목에서는 제외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한․중 FTA 공산품 분야 협상 타결안에 따르면 주요 자동차 부품들은 중국에서 수입할 때 현행의 고율 관세(22.5%∼25%)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매우 제한적인 폭으로 낮추는 초민감 품목으로 분류됐다.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엔진과 자동변속기, 기어박스, 핸들, 클러치 등과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배터리, 자동차용 냉연강판, 선박용 엔진, 굴착기 등도 여기에 속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우리가 중국보다 기술적 우위를 지닌 주력 수출품에 해당한다. 동시에 중국에서는 자국 생산시설을 키워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할 품목들이기도 해 이 같이 분류됐다는 평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