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테크‘ 매물 최고는 '레이’...“신차대비 감가 5%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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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테크‘ 매물 최고는 '레이’...“신차대비 감가 5%도 안돼”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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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아반떼 순...경·소형차 위주 재테크 가능

경기불황에 각종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여기에 타던 차를 중고차로 내놓으면서 더 높은 시세에 팔려는 일명 ‘차테크’에 대한 정보도 치열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차량이 여기에 들지는 않는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가 중고차 돈버는 ‘차테크 차량’을 조사했다. 업계에 따르면 요즘 차를 사고파는 평균 주기가 3~5년 가량으로 짧아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에 따르면 3년 주기로 교체를 위해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가장 많다는 것. 신차 대비 감가율도 적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베스트셀링카는 동종 차량 중에서도 판매 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한 달간 서울지역 국산중고차판매동향에 따라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진 차량 중 높은 시세를 보인 차종을 알아본 결과, 먼저 감가율이 가장 적은 모델은 기아 레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식 레이 중고 매물 가격은 같은 연식 신차대비 4.8%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되팔았을 때 가장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다음으로는 ▲모닝(11.5%), ▲아반떼(13%), ▲카니발(17%), ▲싼타페(25%), ▲제네시스(28%), ▲스타렉스(29%), ▲그랜저(33%) 순으로 집계됐다. 역시 대형차보다는 경·소형차 매물이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SUV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소형차 못지않은 좋은 감가율을 보이는 차량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뚜렷한 강세 품목 없이 다양한 차종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카즈의 ‘내차 팔기’ 담당자는 “타던 차량을 판매할 때 최대한 손해를 덜 보기 위해서는 꾸준한 차량관리와 내 차의 시세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산차 외에도 감가폭이 큰 수입차의 경우 품질보증기간에 따라 시세에 큰 차이가 나므로 판매 타이밍을 주시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차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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