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캠리’ … 가격은 기존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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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캠리’ … 가격은 기존과 ‘동일’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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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올 뉴 스마트 캠리 국내출시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 국내출시

과감한 변신 통해 완전히 새로워져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신형 토요타 캠리가 한국에 상륙했다. 이와 함께 가격도 공개됐는데, 당초 예상보다는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요타가 18일부터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만들어진 차로, 최상위 트림인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V6 3.5 가솔린 XLE 3종이 선보였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5 가솔린 XLE’ 3390만원, ‘2.5 하이브리드 XLE’ 4300만원, ‘V6 3.5가솔린 XLE’ 4330만원이다. 출시 전 업계 일각에서 미국 판매 가격을 근거로 “2000만원 대 가격에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대체적으로 기존보다는 가격이 내려갈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는데,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직전까지 팔렸던 구형 7세대 모델의 경우 ‘XLE’ 3350만원, ‘하이브리드’ 4230만원, ‘V6’ 4270만원이었다. 각 대응 모델별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토요타 측은 “좋은 제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양품염가(良品廉價)’ 가격 정책에 근거 풀 체인지에 버금가는 변화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였다”고 말했다.

미국 판매 가격보다 비싼데 대해서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은 기본 적용 사양이 다르다”며 “한국 판매 차량에는 미국 것에 없는 사양이 많이 추가돼 있다”고 말했다.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는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갖췄다.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에 ‘더욱 단단한 차체 구조’, ‘역대 최고 수준 정숙한 주행’ 및 ‘새롭게 디자인된 최고급 실내’와 ‘직관적 컨트롤을 제공하는 고급 계기 장치’, ‘프리미엄 소프트 터치 소재를 전반적으로 적용한 새로워진 실내 스타일링’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만큼, 토요타는 신형 캠리를 만들면서 2000개가 넘는 부품을 바꾸거나 새로 재설계했다.

‘2.5 가솔린 XLE’에 탑재된 엔진은 최고출력 181마력에 23.6kg∙m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ℓ당 11.5km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152g 수준이다.

‘2.5 하이브리드 XLE’는 158마력 엔진에 전기모터(45마력)가 더해져 최대출력이 203마력에 이른다. 복합연비는 ℓ당 16.4km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102g이다.

‘V6 3.5가솔린 XLE’에는 최고출력 277마력에 최대토크 35.3kg∙m 힘을 구사하는 엔진이 장착돼 있다. 복합연비 ℓ당 10.4km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170g.

한국토요타가 밝힌 판매 목표는 3000대. 세부적으로는 가솔린 70%에 하이브리드 30% 수준으로 잡고 있다.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이전 7세대 캠리를 도입하며 한국 고객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다양한 디테일은 그대로 살리면서 새로운 고객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토요타 ‘고객 제일주의’를 실천한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완전히 새로워진 차에 경쟁력 있는 가격이 더해진 ‘스마트 프레스티지 세단’을 표방한다는 의미에서 마케팅 캐치프레이즈를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로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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