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구매·관리 단계별로 총 11개 개선과제 시행
【부산】부산교통공사는 국내외에서 구매하는 도시철도 부품에 대한 안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발주·구매·관리 단계별로 총 11개의 개선과제를 기존 계약절차에 추가로 보강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먼저 물품 발주 단계에서 구매기술규격서 사전 공개, 구매평가위원회 외부전문가 3분의 2 이상 구성, 입찰참가자 사전 등록, 해외 도시철도 제작사와 직거래 확대 등을 명문화 했다.
구매과정에 대한 감시망도 대폭 강화했다.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부품에 대해서는 기존 시험성적서 확인 과정 외 삼중의 검증 체계를 추가로 구축했다.
국내·외 제작사에 대해 현지 중간 점검을 시행해 불량 부품 납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제출된 시험성적서 외 추가로 공사에서 지정하는 공인시험기관에서 재검증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투명한 계약관리를 위해 공사 임원으로 퇴직한 자가 고용된 업체에 대해서는 2년간 입찰참가를 제한하며이후 설계 ·용역에 참여할 경우에도 평가 시 감점토록 해 전관예우를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한편 교통공사는 기존에 운영 중인 계약심의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강화해 상시 구매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을 심의토록 하고 이를 통해 구매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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