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드라이브 <9>효과적인 '에코드라이브 보급사업' 발전방안
상태바
에코드라이브 <9>효과적인 '에코드라이브 보급사업' 발전방안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4.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안전공단·교통신문 연중캠페인- 미래를 바꾸는 생활운동

실천 및 보급에 대한 어려움 극복

최신 차량의 연비 못지 않게 운전자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바꿔 연료비는 물론 온실가스와 교통사고까지 줄일 수 있는 에코드라이브를 우리 사회 전반에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해 극복해야할 어려움과 발전방안을 제시한다.

운전습관만 바꿔도 큰 효과가 있는 에코드라이브를 국민생활운동으로 활성화시킬 경우 연비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교통사고 감소효과를 톡톡히 기대할 수 있다. 이를 국민실천운동으로 전개시키고 운전자의 생활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급출발·급가속·급제동 등을 자제하는 '한 템포 느린 운전' 등 여유있는 선진 교통문화를 조기에 확산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나 한템포 느린 에코드라이브 문화를 조기 확산시키는 데에는 '빨리 빨리'에 익숙해져온 우리의 자동차 운전문화나 교통물류 등의 이동속도 경쟁 속에서는 한계가 있고 운전자가 실천하기에도 어려움이 큰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몇 가지 발전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관련 법제도 정비 및 추진체계의 효율성을 검토해 볼 시점이다. 먼저 에코드라이브(녹색교통정책)을 총괄하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체계적 추진체제 확립 및 법·제도 정비 등을 통해 적절한 규제와 인센티브 제도 마련 등이 필요하다. 우리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 지식경제부의 에너지관리법 등 각 부처마다 개별법을 근거로 에코드라이브 추진시책을 운영하고 있어 사업의 중복성이나 효율성이 우려된다.

일본정부도 초창기 중앙 4개 성청이 뜻을 모아 '에코드라이브 보급 연락회 및 검토회' 등 추진기구를 운영했듯 처음부터 협력 체제를 구축한 것처럼 우리정부도 각각의 부처 및 산하기관이 서로 경쟁하며 사업을 추진하되 각 기관의 특성화 사업을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상호 보완해 나가는 협력단계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둘째,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의 경우 관계기관, 협회, 운수단체 등을 통해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다만 활성화에 앞서 교육시스템을 표준화해 공유하면 국가적으로 예산을 절감할 뿐 아니라 일괄적인 교육 실적 및 관리(개인 및 업체별 DB를 기반으로 한 빅테이터)를 통해 교육효과 및 실천정도의 모니터링 등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운전면허시험에 이미 도입돼있는 에코드라이브 관련 문항을 확대하고 필기시험에서 장내시험 및 도로주행 시험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초보운전자의 운전습관 교육에 역점을 둠으로써 도로에서도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할 수 있도록 문화조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온라인 가상체험 교육확대의 일환으로 에코드라이브 시뮬레이터 교육환경 및 온라인 학습게임, 교육홍보 동영상 교육 등 가상체험 교육인원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사업성과를 모니터링해 나간다면 온실가스 감축 관리에도 효과적일 것이다.

셋째, 대국민 홍보를 통해 인식도 및 실천의식 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범정부 차원의 에코드라이브 추진전략을 토대로 각각의 추진조직의 연계를 통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환경에서 교육 홍보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

특히 에코드라이브 포털이나 스마트폰기반 모바일 웹 등 온라인 사업을 통해 교육 홍보 콘텐츠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지자체별로 시민단체와 연계해 연비왕 선발대회 개최나 가상체험관 및 정책 홍보관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들이 언론매체에 보도돼 보다 많은 국민들이 실천하고 실천효과를 체감하도록 유도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넷째, 에코드라이브 관련 기술 개발 및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물류·운송업계를 중심으로 에코드라이브 실천정도 및 감축량 모니터링 기술 개발, 에코드라이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기술개발 지원에 대한 및 안정적인 재원마련 및 경제적 지원시스템, 유관기관의 인증체계 등의 수반도 절실하다.

이러한 발전방안에 대한 정부와 기업, 개인 간의 인식차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차이를 줄이기 위한 우리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적인 합의를 도출하고, 연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면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교통사고 감소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박상권 교통환경처 책임연구원(coolpark@ts2020.kr / 054-459-7451)

 

<독자 참여>

에코드라이브 사회연대 온·오프라인 협약체결 인센티브

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2010년 10월6일 '범국민 에코드라이브 선포식'을 통해 관계기관 및 다양한 실천 주체가 참여한 가운데 사업전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후, 이 운동 실천을 위한 정부정책 및 공단의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매년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한 협약을 체결한 기관(2014. 11.14 기준 2620개)을 확대하면서 지속적으로 교육·홍보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실천효과를 사회전반에 널리 알리고 실천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에 대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지자체 및 공공기관은 물론 운수단체, 경제계, 교육계 등 다양한 기관 및 단체 참여를 통해 조직적인 재확산 활동 등이 보다 효과적이라 판단해 협약체결 독려차원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협약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로서는 매년 실시하는 경제운전 교육과정에 대해 매칭펀드로 교육비를 지원하며, 경제운전 지도자 교육(에코리더)과정에 협약체결기관의 임직원 5%미만에 대한 무상교육(1회 40명 교육생을 한도), 교육시스템 및 프로그램 지원, 교재 및 동영상CD 등을 지원 보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홍보사업 지원방안으로 에코드라이브 가상체험관 순회운영, 경제운전 활성화 워크숍 개최 등의 행사에 초대하며 각종 홍보물 제작(안) 배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활성화 공모전 및 연비왕 대회 등 각종행사 계획을 포털에 공지, 참여를 독려하기도 한다. 또한, 2011년부터 매년 연말에 거행하는 (교육 및 홍보 활동 실적이 우수한) 에코드라이브 우수 실천기관 포상식에 대한 신청자격 등이 주어진다. 이러한 포상을 계기로 우수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협약기관별 실천경쟁 유도하고 있다.

구체적인 온라인 협약절차 등 상세한 내용은 에코드라이브 포털(www.ecodriving.kr) 협약신청 절차를 확인하고 범국민적인 차원의 공감대를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교통안전공단 교통환경처(054-459-7451).

◆에코드라이브 포털(www.ecodriving.kr)를 통한 협약기관 관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