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ㆍ철도교통, 제조ㆍ서비스업 고용창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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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ㆍ철도교통, 제조ㆍ서비스업 고용창출 기여
  • 김영도 기자 inheart@gyotongn.com
  • 승인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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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연구원, 산업연관분석 기법 통해 분석발표

건설산업의 도로와 철도 교통부문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창출 등에 영향을 주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기연) 건설정책연구센터는 최근 건설산업의 교통 분야가 타 산업과 가지는 연관성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건설산업 교통분야에 대한 이해와 정책수립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건기연 관계자는 “산업연관분석 기법으로 산업간 거래관계를 1년여 동안 일정한 원칙에 따라 다양한 계수들을 도출해 생산유발계수, 부가가치유발계수, 수입유발계수, 노동유발계수 등 산업간의 연관성을 분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교통산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성장률을 살펴보면 도로시설은 건설업에서 11%~14.7% 수준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산업에서 약 0.63%~1.03%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철도시설은 2009년 최대 규모인 4조3천억을 기록했으며 대상기간 동안 건설업의 1.8%~2.8% 수준의 비중을 유지해 전체 산업에서 0.11%~0.16%를 차지했다.

도로와 철도시설의 산업규모에서 모두 증가했지만 전체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등락을 반복해 연평균 성장률에서 도로시설은 3.0% 성장해 전체 산업의 성장률 8.7%보다 작게 나타났고 철도시설은 10.4% 성장해 전체 산업성장률보다 높았다.

도로시설의 성장률이 건설업의 연평균 성장률 4.6%보다 낮은 것은 도로시설 인프라가 어느 정도 국내에 구축이 완료돼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교통시설의 생산파급력은 교통 서비스를 포함할 경우 건설업보다는 낮지만 서비스업보다 생산유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구조 측면에서 도로시설은 취업계수와 고용계수가 전체산업에서 가장 큰 값을 차지한 반면 철도시설의 취업계수와 고용계수는 전체산업보다는 작았고 제조업보다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시설은 건설업에서 노동생산성이 매우 낮았으나 철도시설은 노동생산성이 높아 고용유발계수 측면에서 도로시설(14.56)이 서비스업(12.47)과 건설업 기타(13.39)보다 컸으며, 철도시설(9.40)은 건설업 기타보다 낮지만 제조업(6.56)보다 높았다.

건기연 관계자는 “만약 도로시설과 철도시설에 각각 1천억 원씩을 투자하면 도로시설에 의해 제조업 754억원, 서비스업 283억원의 생산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철도시설은 제조업 890억원, 서비스업 358억원의 생산유발액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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