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DTG 기록 실적’ 시내버스 평가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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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DTG 기록 실적’ 시내버스 평가에 반영한다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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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승차 계도에 버스회사 이사급 강제 참여

서울시가 최근 디지털운행기록계(이하 DTG) 기록 제출 실적을 시내버스 평가에 반영하는 동절기 안전운행 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각 버스회사들마다 DTG 기록의 이타스(e-TAS) 업로드 실적이 70% 이상일 경우 버스평가에서 30점, 70% 미만일 경우 15점을 받는다.

2014년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의 자료가 기준이다.

시 관계자는 “동절기에 안전운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계획한 대안이다. 이타스에서 아직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 있어 서울시내버스조합에 해당 계획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운행기록정보를 업로드하더라도 배차정보를 올리지 않으면 제출실적이 드러나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서울시내버스는 와이파이(Wi-Fi) 방식(66%)과 유에스비(USB) 방식(34%)으로 이타스에 업로드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11월15일부터 2015년3월15일까지 4개월 간을 겨울철 특별 운행 기간으로 정하고, 11월 한 달 간 월동준비 특별점검을 완료했다.

폭설을 대비한 월동장비 점검, 신속한 재난대응을 위해 안전운행 교육, 우회․연장 운행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부정승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별도의 점검반을 활용하고, 회사 임원 중 이사급 이상을 참여시키는 강도 높은 방안을 마련했다.

시의 자료에 따르면 시내버스준공영제 시행 이후 부정승차 단속건수를 지하철과 비교해 보면 현저히 낮다.

버스의 경우 2011년 0건, 2012년 6건(7만2850원), 2013년 1건(1만230원)인 반면, 지하철은 2011년 1만7299건(4억8295만2000원), 2012년 4만237건(13억1585만7000원), 2013년 6만461건(21억1014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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