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민원을 감소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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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민원을 감소시켜라!"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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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스 불편민원 감축 계획' 발표…‘업계 긴장’
 

험기사 일정기간 승무금지 등 패널티 부여

내년부터 서울시내버스의 민원 감소 대책이 대폭 강화된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버스 불편민원 감축 계획’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에 5981건(전년 대비 1.8%↓)의 민원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승하차전 출발 무정차 통과 3194건, 불친절 1385건, 위험운전 703건(12.8%), 운행시간 미준수 69건, 정류소 외 승하차 178건, 기타 362건의 민원이 올해 상반기 발생했다.

기타는 개문발차, 운행전 점검 미이행(브레이크 소리, 하차벨 고장 등), 부당요금 징수 등이다.

시 관계자는 “전체 버스 민원이 전년 대비, 5년간 계속 줄고있지만 승하차전 출발, 불친절, 위험운전 등의 민원은 항상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운수종사자의 조급한 운전행태, 친절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고는 앞으로도 매년 유사한 패턴의 민원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먼저 시는 DTG, 연료절감장치 등의 분석자료를 통해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통정보센터(BMS), DTG, 연료절감장치 분석자료를 매월 또는 수시로 활용해 위험운전자에 대한 맞춤 교육을 강화한다.

또, 승객이 직접 참여하는 운수종사자 평가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테면 하차문에 승객이 안전, 친절 여부를 판단하는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친절 및 불편신고 엽서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이다.

현재 시에서는 시내버스 시민 암행 평가단을 운영 중인데, 이를 모든 승객에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버스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아울러, 안전운행, 모범 운수종사자에 대해서는 시장 표창을 연 2회로 확대하고, 불편민원 해소에 기여한 운수업체는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로 적극 추천한다.

반대로 DTG분석자료를 회사 평가에 반영(30점)하고, 운수종사자 패널티를 강화해 민원이나 안전 문제가 심각한 기사는 교육시간 할증, 일정기간 승무금지 등의 강력한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또, 버스 차고지 내부에서만 실시하던 운행실태 점검을 버스 정류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운행 인가시보다 10% 이상 빨리 차고지에 입고하는 차량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끝으로 불편 민원 유발 상위 10% 업체는 자체 서비스 개선대책을 제출해야 하고, 그 개선대책에 따라 점검하고 감조조치까지 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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