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업용차 교통사고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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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업용차 교통사고 적신호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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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0월까지 사망자 22.7%나 늘어
 

‘운수산업CEO 포럼’ 열고 대책 논의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서울지역에서의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수 증가폭이 전년대비 22.7%에 이르는 등 사업용자동차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1월 2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교통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 주최로 열린 ‘2014 운수산업 CEO포럼’에서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이 밝힌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지역 사업용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모두 1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명에 비래 무려 20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체 서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수 331명의 55%에 해당하는 것이다.

기간중 부상자수는 지난해 1만7470명에서 1만6081명으로 1389명(8%)이 줄었다.

이 때문에 시와 경찰은 운전자 개인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고령자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통안전 우수 시내버스업체에 대한 성과상여금 지급을 확대하며 운전자 평가 및 인센티브 제도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간중 버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명이 증가한 43명, 택시는 1명이 감소한 3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스의 경우 사망자가 지난해 18명에서 33명으로 증가해 83.3%가 늘었으며, 법인택시가 18명에서 22명(22.2% 증가) 늘어나는 등 사망사고가 크게 증가했다.

이밖에 개인택시는 17명에서 12명으로 5%가 줄었고, 화물차는 10명에서 14명으로 4%가 늘었다.

사망사고는 3~5월에, 시간대별로는 22~08시에 집중됐다.

운전자 연령별로는 51~60세가 전체 사망사고의 25%(57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5세 이상이 15.7%(17명)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서울지역 버스·택시업체 CEO들은 서울시·경찰청 관계자들과 시 운수행정·교통관리업무 등을 놓고 활발한 질의응답과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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