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 12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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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 1200만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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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비 판매량 7.1배 증가
▲ 기아차 쏘울 EV

2013년 대비 판매량 7.1배 증가

PHEV와 EV가 성장세 주도할 것

오는 2020년 전 세계에 걸쳐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판매량이 1200만대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 보쉬가 내놓은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대형 상용차를 포함한 전 세계 신차 판매량(1억1300만대) 가운데 이들 3종의 전기동력차 비중이 10.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3년 비중(2.0%) 대비 8.6%포인트 상승한 것.

지난 2013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팔린 8570만대 신차 가운데 170만대가 전기동력차였다. 7년 사이 판매량으로 7.1배가 늘어나게 된다.

보쉬 전망은 세계 각국 정부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부응해 글로벌 업계가 전기동력차 출시를 확대할 것이란 예측을 근거로 나왔다. 모델이 다양해지면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지게 되고, 이는 곧장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

차종별로는 PHEV가 300만대가 팔려 2013년(5만대) 대비 60배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V는 250만대로 2013년(10만대) 대비 25배 늘어난다. 보쉬는 이들 두 차종이 향후 전기동력차 시장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봤다.

이중 PHEV 판매 증가세를 EV 보다 높게 잡은 것은 당분간 독일 업체 중심 글로벌 업계가 상대적으로 EV 보다는 PHEV 모델 출시를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

반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HEV는 650만대로 2013년(155만대) 대비 4.2배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성장세는 앞서 PHEV와 EV 보다 낮지만, 여전히 전기동력차 실적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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