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예산 21조9천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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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년 예산 21조9천억원 확정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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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증가…SOC‧안전투자 대폭 확대

국토교통부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20조9116억원)보다 5.1% 늘어난 21조983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국토부 예산은 크게 사회간접자본(SOC) 부문과 사회복지 부문으로 나뉘는데 SOC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내년에는 SOC에 대한 투자를 확대(2014년 20조6천억원→2015년 21조7천억원)하기로 하면서 예산이 늘었다.

특히 도로 예산이 2014년 8조3912억원에서 내년에 9조173억원으로, 철도 예산이 2014년 6조832억원에서 내년에 7조4051억원으로 6천억원가량씩 증가했다.

항공‧공항부문은 1360억원, 물류 등 기타 예산으로 1조2431억원이 책정됐다.

올 국토부 예산은 세월호 참사 등 각종 안전사고를 계기로 안전 투자를 대폭 확대(2014년 3조3천억원→2015년 4조원)하기로 한 점도 특징이다. 일례로 도로구조물 기능개선에 2511억원 증액된 4459억원이, 일반 철도시설 개량에 1584억원이 늘어난 4184억원이 배정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는 주로 도로, 철도, 산업단지 쪽 예산이 증액된 반면 수자원 관련 예산은 감액됐다.

교통부문 주요 예산으로, '복합교통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 간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예산(5억원)도 국회 심의를 거치며 추가됐다.

복합교통물류 네트워크는 한반도∼아시아∼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토대가 되는 사업이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신경의선(수색-용산)·경원선(용산-청량리)·중앙선(청량리-서원주) 등 기존 철도를 고속화하는 사업(46억원)과 평창올림픽특구 도시경관 지원 사업(40억원)도 신규 예산으로 반영됐다.

지역의 숙원사업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증액되거나 새로 반영됐다.

철도 중에는 2007년 공사가 중단된 보성-목포(임성리) 철도 건설 예산이 2억원에서 52억원으로 늘었고, 인덕원-수원 복선전철(70억원),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55억원)는 신규 편성됐다.

도로 중에는 광주-완도 고속도로(100억원), 천왕-광명 광역도로(200억원)가 새로 반영되고 당진-천안 고속도로(150억원→200억원)는 예산이 증액됐다.

또 청주공항 활주로 포장(20억원), 항공박물관 건립(33억원)도 새로 예산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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