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운영 DPF 통합클리닝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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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운영 DPF 통합클리닝센터 개소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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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한국복합물류센터 내에 마련

군포 한국복합물류센터 내에 마련

접근성∙작업시간 유리 활성화 기대

환경부가 지난 5일 경기 군포시 한국복합물류센터에서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 차량 전용 ‘통합클리닝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DPF는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중 미세먼지를 필터로 여과한 후 배출가스 열 등을 이용해 연소시키는 장치.

새로 들어선 ‘통합클리닝센터’는 디젤 차량 부착 DPF 필터 청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앞으로 DPF 제작사별로 한정해 작업이 가능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모든 제작사 DPF에 대한 필터 청소가 가능하다. 필터 청소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를 도입해 작업 시간도 기존 대비 최저 40분에서 최대 120분까지 단축된 80분 이내에 가능하다.

특히 대형 디젤 차량 출입이 잦은 한국복합물류센터 내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높고 차량이 운행하지 않는 시간 활용도 가능해 필터 청소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복합물류센터에는 하루 평균 화물트럭∙버스 7000여대가 드나들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통합클리닝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향후 고속도로 휴게소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수도권 3개 시․도와, 5대 광역시, 제주도 등과 공동으로 2005년부터 이들 지역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 디젤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 중 DPF 필터 청소가 필요한 대상은 고속버스나 11.5톤 이상 대형트럭은 물론 스포츠다목적차량(SUV)까지 1종 DPF를 부착한 차량으로, 현재 9만 여대가 운행 중에 있다.

DPF 부착 차량은 배출가스 저감 능력을 유지하고 출력과 연비를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필터 청소가 필요하다.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 필터가 막혀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매연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재가 각종 기름과 혼합돼 필터에 쌓이면 출력 저하와 배출가스 저감 효율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지자체는 필터 청소에 소요되는 비용을 예산에 반영해 무료 필터 청소를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관련 차량 소유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동 불편과 청소 작업 소요시간이 2~4시간으로 길다는 이유 탓에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3년 DPF 차량 9만2100대 중 2만2150대 만이 필터 청소를 실시했다. 비율로는 24%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필터 청소는 해당 장치를 부착한 제작사에서만 가능해 차량소유자가 해당 클리닝센터를 직접 찾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현재 9개 DPF 제작사에서 운영하는 클리닝센터는 모두 5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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