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6 적용 현대차 그린시티∙에어로시티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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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6 적용 현대차 그린시티∙에어로시티 첫 선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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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일 전국 76곳 업체 순회 전시
▲ 유로6 신기술이 적용된 디젤엔진을 장착한 현대차 그린시티

10~23일 전국 76곳 업체 순회 전시

차량 상품성 홍보 … 수요 견인 모색

새로운 디젤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6’ 적용을 앞두고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신기술을 도입한 대형버스 홍보 강화에 나섰다. 업계 현장을 직접 돌며 주력 대형버스 차종 관련 전시∙홍보에 나선 것.

현대차가 이번에 선보인 대형버스는 그린시티와 에어로시티. 지난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주 동안 전국 주요 버스업체를 돌며 차량 상품성 및 개선사항을 홍보하고 있다.

방문업체는 모두 76곳. 현대차는 그린시티와 에어로시티 각각 1대씩으로 구성된 2개 팀을 만들어 이들 업체를 순회하고 있다.

우선 한 팀은 10일부터 16일까지 경인 지역 업체를 방문한 후, 17일부터 22일까지 충청∙강원 지역 업체를 찾는다. 다른 한 팀은 10일부터 12일까지 호남 지역을 순회한 후 부산∙경남(15~18일)과 대구∙경북(19~23일) 지역 업체를 차례로 돌 예정이다.

각 팀은 하루에서 이틀 남짓 동안 업체를 방문해 차량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차량 시승 및 판촉물 홍보에 나서게 된다. 이를 통해 배기가스 관련 신기술 적용으로 유로6 기준에 대응할 수 있게 된 차량 상품성을 업계 현장에 알리고, 유로6 첨단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린시티와 에어로시티는 시내 일반버스와 시외 직행버스, 자가용 등에 많이 쓰여 일반인에게 매우 친숙한 모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각각 1287대와 345대로 수요가 꾸준하다.

한편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 모든 디젤 중∙대형 트럭과 버스에 대한 배기가스 배출규제가 기존 ‘유로5’에서 ‘유로6’로 강화될 예정이다. 포터나 봉고, 스타렉스와 같은 소형 디젤 차량은 2016년 9월부터 적용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에 그린시티와 에어로시티에 장착된 디젤 엔진에는 유로6 기준에 맞춘 ‘냉각 배기 재순환 장치(EGR)’ 및 ‘매연 여과 장치(DPF)’, ‘선택적 촉매 저감 장치(SCR)’가 적용돼 있다.

유로6이 적용되면 기존 대비 입자상물질은 50%, 질소산화물은 80% 줄여야 한다. 이럴 경우 대형 상용차는 질소산화물을 ‘유로5’ 대비 5분의 1 수준까지 낮춰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적용되고 있는 유로5 기준은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유로6 규정에 맞춰 각 완성차 업체별로 생산하는 대형버스 디젤 엔진에 유해 배기가스 배출 저감장치 등을 달아야하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그린시티와 에어로시티가 강화된 유로6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만큼 버스업계가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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