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탈 때 안전띠 꼭 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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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탈 때 안전띠 꼭 매세요!”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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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수도권서 캠페인 전개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이 지난 10일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의 광역버스 탑승객 및 정류장 대기 승객을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 확산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서울 양재역 사거리와 강서세무서 앞, 동수원 TC 진입전 정류장(경기대 후문) 등 3곳에서 광역버스 탑승객 및 정류장 대기승객을 대상으로 동시에 이뤄졌다.

행사에는 공단 임직원들과 서초・영등포・경기지방경찰청, 수원시청, 경기버스조합, 안실련, 새마을교통봉사대, 모범운전자회, 운수회사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오는 17일과 23일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그 이후에는 전국으로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광역버스는 2개 이상의 시․도를 통과하는 노선(노선 일부가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포함)을 운행하는 버스로, 시내버스에 비해 운행거리가 길고 운행속도도 높아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이 강조돼왔지만, 공단 조사결과 수도권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안전띠 착용률이 21.6%에 그치는 등 안전의 사각지대로 남아있었다.

반면 관련법규(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는 광역급행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전세버스 등의 탑승자는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토록 하고 있다.

한편 공단이 지난 2012년 실시한 버스 전복시험 결과에 따르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인체모형)은 천정이나 내측 벽, 의자, 바닥 등에 심하게 부딪쳐 머리나 가슴 부위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상해 가능성이 안전띠를 착용한 승객보다 18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전띠를 착용한 승객(인체모형)은 버스와 함께 구르면서도 몸이 의자에 고정돼 심하게 흔들리기만 하고 내부의 의자 등 단단한 부위에 부딪치지 않아 부상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승객 상호간은 물론 차내 의자, 내벽, 바닥 등에 부딪치면서 큰 부상을 입게 된다”며, “사고발생 시 상해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안전띠 착용인 만큼, 버스 승객 스스로 안전띠가 곧 생명띠 임을 인식하고 자발적인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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