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신성장동력으로 ‘車부품사업’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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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신성장동력으로 ‘車부품사업’ 선택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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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조직개편 신사업추진팀 신설

삼성전기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동차 부품사업 강화를 선언하며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대대적인 사업부 개편을 단행했다.

자동차 부품 사업 진출을 위해 신사업팀을 새로 조직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차세대 먹거리 창출 전략을 자동차 부품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기존 각 사업부별로 태스크포스(TF) 방식으로 진행돼 왔던 자동차부품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전문용팀을 조직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추후 사업 방향에 따라 사업부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직개편은 삼성의 IT계열사 중에는 처음이다.

신사업추진팀은 신상품 기획, 신사업(자동차용 부품 등)을 전담하며 미래의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 사업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기존 CDS사업부(파워 및 통신모듈), OMS사업부(카메라모듈, 모터)로 양분돼 있던 2개의 모듈사업부를 통합해 디지털모듈(DM) 사업부를 출범시켜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지나치게 의존적인 매출 구조 개선과 신사업 아이템 창출이 당면 과제다.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 사업 부진에 따라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매출은 1조7217억원, 영업손실 69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 같은 실적 부진 상황을 전환하기 위한 체질개선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최근의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제조업의 기본인 품질, 개발, 제조기술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의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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