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FTA체결, 화물차용 타이어·車부품 수출 시장 확대
상태바
한·베트남 FTA체결, 화물차용 타이어·車부품 수출 시장 확대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4.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20t 화물차 관세 즉시철폐...3000㏄ 초과 승용차 10년 내

5~20t 화물차 관세 즉시철폐...3000㏄ 초과 승용차 10년 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최근 경제성장 중인 베트남의 화물차, 버스 등의 수요가 커지면서 국내 화물차와 화물차용 타이어, 자동차부품 등에 베트남 수출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은 가파른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운송 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특히 현대자동차의 트럭이 높은 인기라는 것.

또 열악한 도로 인프라와 과적 등의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타이어 및 자동차부품 교체의 시기가 잦아 국내 업계의 수출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정 체결에 대해 “5~20t 화물차 관세 즉시철폐와 3000㏄ 초과 승용차 10년 내 관세 철폐로 우리 완성차를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단 베트남 현지시장이 일본 업체 위주의 시장으로 형성돼 있어 승용차 3000㏄ 이하는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부품시장이 5년 내 관세철폐로 우리업체는 KD 수출(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하는 방식)을 통한 현지조립 진출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렸다는 평가다.

현재 베트남 수출은 연간 1만5000여대로 아시아시장에서는 미미한 수준이다. 화물차 등 상용차가 주로 수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업체(한국GM 제외)의 베트남 승용차 점유율은 3만5387대중 6884대로 19.5% , 상용차는 6만1771대 중 1만2275대로 19.9%에 달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동남아 제품에 비해 한국산 타이어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제품은 이미지가 좋고, 품질이 안정적이어서 관세인하 효과를 십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