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현장 의견 전할 ‘엑시언트 서포터즈’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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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현장 의견 전할 ‘엑시언트 서포터즈’ 결성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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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50명 선발 … 내년부터 본격 활동

전국적으로 50명 선발 … 내년부터 본격 활동

시장 반응 전달받아 “품질∙서비스 개선에 반영”

‘서포터즈.’ 국가대표 축구팀이나 프로축구팀에게만 필요한 존재가 아니다. 최근 자동차, 특히 대형트럭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서포처즈’가 결성됐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주력 대형트럭 엑시언트 차주로 구성된 서포터즈가 운영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추천 등을 통해 서포터즈가 선발됐고, 지역별로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엑시언트 서포터즈’는 현재 각종 엑시언트 차종을 몰고 있는 현역 종사 개인차주가 대상. 우선 전국 각 지역별로 엑시언트 트랙터∙덤프트럭∙카고 차주 가운데 현대차 지점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개인차주 50명이 선발됐다. 지역별로는 5개 권역에 걸쳐 8~12명씩이다.

발대식은 지역별로 지난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열리고 있다. 행사에서 현대차는 서포터즈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세부 운영 및 활동 계획 등을 소개했다. 또한 시장 동향이나 엑시언트 차량 우수성 등을 주제로 간담회도 열었다.

이번에 뽑힌 서포터즈는 내년 한 해 동안 공식적인 활동에 나선다. 현장에서 들려오는 시장 반응이나 소비자 의견은 물론 경쟁업체 동향 등에 관한 소식을 취합하는 게 이들 역할. 개선이 필요한 차량 품질이나 서비스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현대차에 전달하는 활동에 나선다.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현대차는 엑시언트가 경쟁업체 차종과 비교해 우위에 있거나 열세에 있는 항목을 체크하고, 상품성 개선 또는 판매조건 등에 반영한다.

현대차는 정기적으로 현장을 찾아가거나, 본사 또는 연구소로 서포터즈를 초청해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온라인으로는 인터넷 커뮤니티 카페와 스마트폰 각종 SNS 채널 등을 활용해 수시로 소통한다.

이번에 서포터즈가 결성된 것은 “엑시언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소비자 평가와 반응을 들어야 제대로 된 차량 품질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 여기에 돌아가는 시장 상황과 경쟁업체 동향을 제대로 파악할 필요성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줬다.

현대차는 이에 더해 “보다 적극적으로 엑시언트 우수성과 수입트럭 문제점을 일선 업계 현장에 알릴 수 있는 쌍방향 소통 채널 개통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개인 차주를 중심으로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서포터즈 결성에 대해 “현대차가 소비자를 단순히 판매대상으로만 여기지 않고 시장이 원하는 상품을 함께 만들고 개선해 가는 파트너로 여긴 것 같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차 또한 “이번을 계기로 단순 소비자가 아닌 소비자 요구를 적극적으로 업체에 전달해 반영시키는 동반자인 프로슈머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승용차의 경우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 모두 동호회 또는 파워블로거와 소통을 강화해 차량은 물론 브랜드 인식을 개선한 사례가 많다. 현대차는 상용차 또한 개인 경제활동과 직결돼 있어 차량 평가가 매우 중요한 만큼 업체와 고객이 상호 소통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차를 팔고 사는 관계에서 벗어나 고객 스스로가 가감 없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이를 현대차에 알려오면 이를 바탕으로 차량 및 상품성 개선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서 이들 서포터즈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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