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현장 소식 꼼꼼히 듣고 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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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현장 소식 꼼꼼히 듣고 전달할 것”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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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충청∙강원지역 엑시언트 서포터즈로 나서는 박종필(50)씨는 25.5톤 엑시언트 카고를 모는 개별화물업 종사자다.

사는 곳은 대전인데, 주로 경기 시화나 충남 당진에서 화물을 실어 충북 옥천까지 운반한다. 현재 현대제철이 생산해 외부 가공공장을 거친 ‘코일’을 취급한다.

트럭 운전만 25년째라는 박씨는 그중 20년 동안 현대차를 이용한 단골 고객이다. 그만큼 현대차가 만든 대형트럭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따라서 누구보다 이전과 비교해 훨씬 나아진 차량 성능은 물론,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

현대차도 이런 점을 감안해 박씨를 서포터즈로 추천했다. 박씨는 “처음 현대차가 서포터즈 활동을 권유했을 때 바쁜 일상 탓에 시간을 낼 수 없어 망설였다”며 “현대차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러 좋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고민 끝에 수락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11월 엑시언트를 구입했다. 이제 한 달 남짓 운행한 시점. 아직 더 몰아봐야 알 수 있는 것이 많지만, 그래도 효율성에서는 이전 트라고 보다 훨씬 나아졌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씨는 “연비가 이전에 몰던 트럭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수입트럭에 견주어도 못지않은 것 같다”며 “평균적으로 수입트럭이 4000만~5000만원 더 비싼 점을 고려한다면 경제성만큼은 탁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도장이나 마감처리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서포터즈 다운 지적도 잊지 않았다.

서포터즈 결성에 대해 박씨는 “현대차가 모처럼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노력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과거에는 개선을 요구해도 추후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적이 많았다고 했다. 이번에 확실한 소통 채널이 마련됐으니 그런 불만이 차츰 사라지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씨는 “요새 수입차가 밀려들어와 국산차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 국산차가 더 많이 팔려야 일자리도 늘고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꼼꼼히 챙겨 현대차에 전달함으로써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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