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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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한다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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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 구성 표준운송원가 산정방법 개선, 운수종사자에게 성과이윤의 30% 배분

【광주】광주광역시는 지난 17일 '버스정책심의위원회<사진>'를 열고 시내버스 업체 평가매뉴얼 개정 등 준공영제 운영을 개선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2013년도 시내버스 운송수입 및 운송원가 정산 결과', '2013년도 시내버스 서비스 및 경영평가 결과' 등 2건을 보고 받고 '2014년 적용할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 산정', '2014년 시내버스 노선조정', '시내버스 운송수입 및 운송비용 정산지침 개정', '시내버스 서비스 및 경영평가 매뉴얼 개정' 등 4건을 심의해 결정했다.

주요 심의내용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정비직, 관리직 인건비 산정의 개선내용을 포함한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와 기존에 3년마다 산정했던 정비직, 관리직 인건비를 매년 업체규모별로 적정인원을 고려해 합리적인 인건비를 산정하도록 정산지침을 개정했다.

이와 함께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운수종사자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서비스 및 경영평가 매뉴얼을 개정했다.

특히, 운수종사자의 복지향상과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운송업체에 제공하는 성과이윤 중 30%를 운전원,정비직, 관리직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배분토록 결정해 운수종사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또한 이날 위원회 진행과정에서 제기된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 표준운송원가를 산정하고 운송업체에 대한 정밀한 점검을 통해 지출내역을 투명하게 검증하라는 위원들의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 1월에 시의회, 시민단체, 전문가를 포함한 TF팀을 구성, 준공영제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해 표준운송원가 산정 및 정산방법 개선, 운송업체의 지출 투명성 검증 등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준공영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광주지역 일부 시민단체가 시 재정지원 예산과 시내버스 업체의 관리직, 정비직, 임원에 대한 인건비 실지급액이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고 지원금 등을 착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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