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택시 매칭 '카카오 택시 앱' 내년 1분기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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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택시 매칭 '카카오 택시 앱' 내년 1분기내 출시
  • 김영도 기자 inheart@gyotongn.com
  • 승인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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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법인택시, 다음카카오ㆍ한국스마트카드 다자간 맞손
▲ 좌측으로부터 오광원 서울택시조합 이사장,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대표

서울법인택시와 다음카카오, 한국스마트카드사가 연합전선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부터 모바일 앱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택시 이용수요 창출을 통한 택시기사의 수입증대와 승객이용의 편의제고 등 택시산업의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오광원)과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이석우), 한국스마트카드사(대표 최대성)는 지난 17일 다음카카오 한남오피스에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음카카오는 내년 1분기내 출시를 목표로 기사용과 승객용 두 가지 타입의 모바일 카카오택시 앱을 개발하고 운영 및 관련 정책의 수립, 서비스 확산을 위한 홍보, 마케팅 프로모션을 담당한다.

카카오 택시는 모바일에 설치된 앱을 통해 승객의 현재 위치 또는 지정지역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를 배차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앱에 담겨질 구체적인 컨텐츠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카카오택시 서비스는 다음카카오의 합병 이후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Connect Everything)’이라는 비전으로 선보이는 온오프라인 연결(O2O) 서비스 모델의 신호탄으로 기존 유사 앱과 차별화를 둘 것으로 보인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카카오택시 서비스 운영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택시 사업 관련 파트너 대상 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 255개 택시회사의 연합인 서울법인택시조합도 안정적인 기사 회원 확보와 이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 사용을 유도하는 카카오 택시 서비스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한국스마트카드는 데이터 연동 기술을 지원하는 등 자사 인프라를 이용해 카카오택시 서비스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오광원 이사장은 “카카오택시 서비스 등 앱 서비스가 확산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체는 이용수요 확대로 경영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수종사자는 수입이 늘고 승객은 이용편의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번 협력체제 구축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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