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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식지 않는 SUV 인기”...중고차 시장도 ‘견인’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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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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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추세에 신차와 동반상승, 내년도 상승세 유지할 듯

신차, 프로모션 진행...신차급 중고차, 세금혜택에 최대 30%

올 한해 중고차 시장을 견인했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대한 열기가 한파에도 식지 않고 있다. 소비 시장에 분 아웃도어 열풍과 캠핑문화 확산이 신차시장과 더불어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지난해부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거란 전망이다. 넓은 공간에 승차감, 연비까지 개선되면서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 이는 신차 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업계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신차시장에서 SUV의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30만475대로,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국내 자동차 총 판매 대수(상용차 제외) 113만여대 중 SUV(RV 포함)는 35만여대로 32%를 차지했다. 2012년(26%)보다 판매량이 6% 늘어났고 판매대수도 2012년(30만여대)보다 14% 늘었다. 반면 지난해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SUV는 2011년 전 세계 시장에서 816만대 팔린 이후 지난해엔 920만대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1∼8월 689만대가 팔렸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SUV가 차지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13.6%에서 14.3%, 15.5%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10만대 이상 팔린 SUV 모델 종류 역시 같은 기간 15개에서 50개로 급상승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는 그대로 반영됐다.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최근 5년 간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국산중고차 매물을 집계한 결과, SUV가 3년 연속 베스트셀링 차종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SUV 인기에 국내외 주요 브랜드에서는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GM대우는 ‘캡티바’ 고객에게 220만원 할인 혜택을, 쌍용은 ‘코란도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취·등록세를 지원하고 있다.

수입차업계 역시 SUV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11월 수입차 판매율 1위를 차지한 SUV ‘티구안’을 포함한 베스트셀링 모델 3종에 대해 최저 0.99%의 저금리혜택을 제공, 혼다코리아는 SUV모델 ‘파일럿’ 구매고객에게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연말을 맞은 중고차 시장도 연식 변경을 앞두고 새해 전까지 보유하고 있는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연말 구매고객을 잡기위해 노력 중이다. 중고 SUV의 경우 연말에 접어들게 되면 가격 협상이 용이해져 소비자에게 더욱 유리하다.

신차와 다름없는 상태의 차량을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3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 차량 구매 시 들어가는 각종 세금을 고려해보면 신차와 신차급 중고차의 가격차는 더욱 커진다. 더불어 신차급은 대부분 제조사 무상 AS기간이 남아있어, AS문제로 주저하는 고객에게도 장점이다. SUV는 잔존가치가 높아 되팔 때도 유리하다.

12월 기준 업계에 매물이 많은 신차급 SUV 모델은 ‘트랙스’와 ‘쏘렌토R’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 후 1년이 지난 2013년식 트랙스(2WD 가솔린 1.4 LT)모델은 1450~1950만원대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신차 가격 2190만원에 비해 34%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같은 모델 상위 트림인 LTZ모델의 경우 1950만원, 신차 가격 2289만원 대비 15%가량 싸다.

2013년식 뉴쏘렌토R 디젤(2WD 2.0T) 모델의 중고가는 1850만원~2490만원 선으로 신차 대비 약 14~36%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2013년식 GM대우 캡티바(2WD 2.0 LT프리미엄)은 신차 가격 2700만원에서 19%가량 저렴한 2200만원에, 2013년식 뉴QM5(2WD 가솔린 2.0LE)는 신차가격 2485만원보다 445만원 저렴한 204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중고차 전문 카즈 관계자는 “신차급 중고차의 경우 차량 이상보다는 고객의 단순 변심이 큰 비율을 차지하므로 차량의 상태가 신차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구매비용부터 세금까지 여러모로 가격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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