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는 자사의 발포 폴리프로필렌 브랜드 네오폴렌 P가 현대자동차의 레이싱 법인 현대모터스포츠의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용 공식 경주차의 측면 보호 시스템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월드 랠리 챔피언십 공식 모델인 i20 WRC에 적용된다.
이 제품은 가벼운 중량에 비해 탁월한 에너지 흡수 능력을 발휘해 수차례 충격 하중에도 차체가 크게 변형되지 않는 우수한 복원력을 가진 것이 특징. 조향축 충격 흡수장치, 바퀴 덮개, 머리 받침대, 무릎 보호 장치 등 중형차의 주요 안전 부품에 사용돼 왔다. 또 모터스포츠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등방변형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화학물질과 기름에도 높은 저항력을 나타낸다. 광범위한 온도 범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온이 높은 호주 랠리에서나 최저 온도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스웨덴 랠리에서도 균일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의미이다.
월드 랠리 챔피언십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지정한 13개의 대회로 구성된 자동차 경주 행사이다. 1911년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 시작된 월드 랠리 챔피언십은 참가하는 드라이버와 자동차 제작사 모두 높은 기술∙주행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경주차량은 참가팀이 자체 제작해야 하며 현대모터스포츠는 국제 자동차 연맹(FIA)의 규칙에 따라 제작된 현대자동차의 준소형 모델 i20를 이번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차량 측면부 충격 완화 장치의 크기를 최대한 넓힐 수 있도록 경주차량 옆문에 장착된 창문을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대체했으며, 일반적으로 차체에 사용되는 도어 피팅을 제거했다. 이는 드라이버와 보조 드라이버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함이다. 네오폴렌 P는 국제 자동차 연맹(FIA)에서 요구하는 안전성 기준을 충족시켜 측면 충격 보호 시스템 소재로 인증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