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명이 검증한 닛산 ‘리프’ 제주도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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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 명이 검증한 닛산 ‘리프’ 제주도에 안착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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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판매 1위 전기차 한국에서 첫 출시
 

세계 판매 1위 전기차 한국에서 첫 출시

인프라 확대위해 제주에 급속충전기 기증

전 세계에 걸쳐 누적 14만대가 팔리면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로 꼽히고 있는 닛산 전기차 ‘리프(LEAF)’가 한국에 첫 선을 보였다.

한국닛산이 23일 제주 신라호텔 로터스홀에서 100% 전기차 리프 첫 고객 인도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를 비롯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주 전기차 관계자 및 국내 첫 리프 오너 15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리프 고객 15명은 지난 3월 개최된 제주 전기차 엑스포에서 이뤄진 도민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닛산은 세계적인 친환경 전기차 도시로 자리매김한 제주도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해 급속 충전기 기증식도 가졌다. 한국닛산은 향후 전기차 기술력과 보급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제주도 전기차 시장 조기 정착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전기차 선도 지역인 제주도와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 닛산이 만난 것은 그 자체로 제주도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큰 획을 그을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0년 12월 첫 출시된 리프는 지난 11월말까지 누적 판매 14만7000대 이상이 팔린 세계 1위 전기차.

리프는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응답성과 탁월한 핸들링으로 내연기관 차량에 버금가는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리프에 장착된 AC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80kW(109ps)에 최대토크 254Nm(25.9kg∙m) 힘을 발휘한다. 회생제동시스템과 혁신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이 조화를 이뤄 구동거리가 132km에 이른다.

급속 충전 시 단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6.6kW에서 4시간 정도면 충전이 완료된다. 운전자가 별도 설정할 수 있는 B-모드는 보다 효과적인 회생제동으로 경제적인 운전을 도와준다.

 

또한 5인승 해치백모델로 리프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섀시와 레이아웃을 적용해 편안한 실내 공간과 충분한 적재 공간을 갖췄다.

리프는 2009 타임지 최고 발명품 베스트 50에 선정됐다. 이후 2011 유럽 올해의 차, 2011 세계 올해의 차, 2011~2012 일본 올해의 차, 2012 RJC 올해의 차, 2013 미국 에드먼즈닷컴 최고 추천 전기차, 2014 미국 켈리블루북 10 베스트 그린카 등에 선정됐다.

리프 국내 판매 가격은 5480만원. 환경부 1500만원에 제주도 800만원을 더한 제주지역 보조금(2300만원)을 고려하면 실제 구입 가격은 3180만원으로 내려간다.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는 “리프는 지난 2010년 출시이래 전 세계 고객과 각종 전문 기관으로부터 안정성∙상품성∙실용성을 검증 받은 유일한 전기차”라며 “닛산은 전기차 세계 1위 기업으로서 향후 한국 시장에 전기차 전문 지식 및 보급 노하우 공유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닛산은 1947년부터 약 70여년 동안 전기차 개발에 매진해왔다. 궁극적으로 전기차를 비롯해 편리한 친환경 차량 사용을 위한 환경을 구현해 ‘제로 에미션 사회’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지난 2010년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리프를 출시했고, 올해 두 번째 양산형 모델인 다목적 전기밴 e-NV200을 선보였다.

서킷으로도 제로 에미션 리더십을 확대해 올해 르망(Le Mans)에 경주용 전기차 ‘ZEOD RC’ 모델을 출전시켰다. 2013 도쿄모터쇼에서는 파격적 디자인을 갖춘 미래형 스포츠 전기차 ‘블레이드글라이더’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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