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2015년 빛낼 인물 '주목 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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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2015년 빛낼 인물 '주목 이사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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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규 광주광산모범운전자회장

"14년 동안 교통안전 파수꾼 외길"

교통사고 발생률 전국 최고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광주!

이곳 광주에서 오랜 세월 동안 묵묵히 교통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모범운전자회장이 있다. 광산모범운전자회 박남규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1987년 개인택시면허를 취득한 박 회장은 1992년 9월 광산모범운전자회장에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회장직을 22년째 수행해오고 있다. 1997년 5월부터 2011년 3월까지 14년 동안 광주·전남모범운전자연합회 회장직도 역임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생업에 바쁜 와중에도 모범운전자 회원들과 더불어 매월 관내 번화가나 교통사고 취약지역에서 교통질서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박 회장이 이끌고 있는 광산모범운전자회는 꿈나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내 캠페인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예방 캠페인 ▲교통약자 배려 촉구 캠페인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 캠페인 ▲음주운전 금지 켐페인 ▲보행자 사고예방 캠페인 ▲불법주정차 근절 캠페인 등 운전자들이 각종 준수사항을 꼭 지키도록 플래카드를 내걸고 계도 및 홍보활동을 계속사업으로 펼치는 등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 회장은 진도대교에서 열리는 '명량대첩축제'이나 '곡성 심청축제', '함평 나비엑스포 및 국화대전 축제', '벌교 꼬막축제' 등 도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현장을 찾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원활한 교통소통과 질서유지를 위해 솔선수범의 미덕을 발휘해 왔다.

이렇듯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박 회장은 2014년 12월 5일엔 광주교통경제인단체협의회가 주최한 '2014 교통가족의 날 및 교통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교통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보운전으로 도로에 운행 중인 모든 차량에 내 가족이 타고 있다는 생각으로 운전을 하면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 박 회장은 "과속, 신호위반, 교차로 꼬리물기 등은 운전자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며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는 올바른 교통의식을 가져 안전운행 및 서행운전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 2015년은 사고 없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새해 희망을 피력했다.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신정호 다존텍물류(주) 대표

"직원과 가족처럼 지내는 것이 행복"

"20여년간 물류업체를 경영하면서 돌이켜보면 60여명의 직원들과 가족처럼 지낸다는 것이 가장 보람 있는 것 같습니다."

경북 안동시 풍산읍 유통단지길 32에 본사를 두고 대구시 달서구 달서대로 499에 지사를 둔 다존텍물류(주) 신정호 대표(55).

신 대표는 안동출신으로 1984년 포항실업전문대학을 졸업한 후 삼성전자 국내영업본부에 입사해 구미와 안동지점장을 지내오다 1996년 삼성통운(주)을 설립, 삼성전자 안동물류센터와 삼성전자 대구물류센터에 화물차량 254대를 보유한 대형 물류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신 대표는 삼성전자물류센터를 운영하면서 고객중심 CS활동 실천을 위해 단순한 배송. 설치가 아닌 고객중심 CS활동 프로세스 도입으로 전문가적인 이미지 제고와 설치서비스로 재 구매 창출활동을 실천하는 등 삼성전자 로지텍에서 제공하는 웹기반 특화서비스인 QR링크서비스를 배달설치고객 대상으로 제공, 차별화된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신 대표는 회사 복리후생을 위해 매년 1월2일은 시무식후 임직원 및 센터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떡국 함께 먹기' 행사와 분기별로 업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근접 영화관 전체를 대관해 센터원 및 가족들을 초청, 개봉영화 시사회를 진행하는 등 매년 입학시즌 초등학교 자녀를 대상으로 입학선물을 지급해오고 있다.

또 매월 1회 센터원들의 심신정화를 위해 힐링행사로 등반을 하는 등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는 2006년 자매결연한 중증장애인들에게 센터견학과 체육행사, 미술관과 동물원등 체험학습을 실시해오고 있다.

신 대표는 사회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2013년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총 학생회장을 지내는 등 봉사단체는 물론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조정위원과 안동교도소 교화위원, 대구지검 안동지청 청소년교화위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신 대표는 "그동안 물류회사 경영과 사회활동으로 해외여행 한번 해보지 못했다"며 "아직도 회사와 사회활동 등 할 일이 너무 많지만 기회가 되면 해외여행을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경북】

 

 

 

■ 송제룡 경기개발연구원 버스·택시전문가(박사)

"승용차보다 버스·택시 우대해야"

"정부는 승용차보다는 버스와 택시를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를 수도권 전체 사업으로 이끌어 냈던 경기개발연구원 휴먼교통연구실 송제룡 박사의 말이다.

송 위원은 경기개발연구위원으로 재직한 이래 각종 연구실적은 물론 강의, 정책자문 등 경기도는 물론 수도권 대중교통정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이론가의 핵심멤버로 정평이 나있다.

주요 연구 실적으로 '주요관광지 교통혼잡개선방안', '경기도택시요금조정 및 개선방향', '택시서비스 하향 평준화', '우버 뛰어 넘는 방안' 등 수없이 많다.

송 위원은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보다는 대중교통 우선정책이 필요하다. 공공성이 강한 교통수단이 활성화되면 주요 도로에서 교통체증이 감소하고 공기도 좋아지면서 도시환경이 향상되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대중교통 서비스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편리하게 서비스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송 위원은 정부는 공공요금에 대한 규제정책을 완화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장기간 요금수준 동결은 물가를 안정시키면서 승객들의 요금부담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여객운송사업 업계를 침체시키고 서비스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운송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와 유류비의 인상요인과 연계하여 대중교통 요금을 적기에 인상하면 업체의 경영이 개선되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버스 및 택시 업계의 경영 및 운송원가 변동요인들을 고려하여 요금인상 시기를 2∼3년 단위로 정례화하자는 것도 그의 주장이다.

대중교통 이용문화도 강조하고 있다.

이용자의 교통문화도 발전시켜야 한다. 누구든지 사랑받기 위해서는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자, 이용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하는 교통문화가 있어야 한다. 운전기사는 친절하게 웃으면서 승객을 맞이하고 이용자는 운전자를 칭찬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서비스 수준이 한층 더 향상되면서 운송사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구원 동료들은 송 위원이 2015년도에는 대중교통 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대중교통 발전계획을 수립과 현실적인 방안들은 제시하여 국가와 경기도의 정책개발의 바탕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황태수 경상남도교통문화연수원장

"교통안전교육만이 사고 줄일 수 있다"

최근 대형 안전사고가 연이어 터지고 교통사고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황태수 경상남도교통문화연수원장에게 지역운수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황 원장은 지난 7월 4일 경상남도교통문화연수원 제11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일성으로 "사업용 운전자와 도민교통안전교육을 명품교육으로 시행, 경남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취임하자 여러 운송사업조합(협회) 등을 방문한 결과 승객감소, 교통사고로 인한 공제손해율 상승 등으로 운수업계의 경영상태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의 실천적 대안으로 "교통안전교육으로 교통사고를 감소시켜야 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재정문제와 운전기사 인력수급 난으로 창원 시내버스업체의 법정 안전교육 참석률이 수년간 극히 저조한 상태였으며 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에 이르렀고, 이것이 경상남도의회 박준 도의원이 창원 시내버스 안전교육의 실태와 문제점을 크게 대두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로 인해 창원시는 안전교육 미이수업체에 대해 교육 미이수자 1인에 대해 각 30만원씩 재정지원금 삭감이라는 엄정한 대책을 내놓았고, 지난 8월에는 시내버스 전 종사원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특별정신교육 및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교통문화 선진화는 일시 노력이나 단편적 정책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확신하고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필수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포함시켜야 하며, 교통안전 법규준수를 위해 평생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 사실을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에 적극 알렸고, 이를 위한 예산확보에도 주력해왔다.

황 원장은 내년도(2015년) 예산확보에 있어서 경상남도의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예산전쟁'을 치루듯 경상남도와 도의회에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역설·설득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등 교육확대에 따른 강사료 증액과 영상교육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도비예산 1억9600만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에게 경상남도 교통안전교육수요 증대는 물론 운수업체와 도민교통안전을 위해 큰 성과와 역량 발휘가 기대되고 있다.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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