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2015년 교통주력사업<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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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2015년 교통주력사업<부산>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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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교통체계 구축"
 

 준공영제 연계 버스노선의 조정 '체계화'
택시, 올해부터 2018년까지 3000대 감차
지속사업 '가덕 신공항 건설' 적극 추진

2015년이 열리면서 교통분야도 발빠른움직임을 보여주고 잇다. 지방화시대에 걸맞게 주요 지자체들은 지역 교통발전을 도모하고 교통이용 효율화를 위한 저마다의 역점사업을 내걸고 힘차게 시동을 건 것이다. 주목되는 현상은 각 지역이 공동의 과제에 비중은 두는 종래의 사업추진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 실정에 가장 부합하면서도 절실한 사업을 핵심과제로 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요 지역의 올 핵심 추진사업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부산】부산시가 확정한 2015년 교통정책 방향의 비전은 '시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초일류 교통 구현'에 두고 있다.

한정된 도로환경에서 늘어나는 교통수요로 대중교통 이용 확대화가 절실하고 삶의 질과 시민 눈높이 향상에 따른 쾌적하고 편리한 최첨단 교통 환경 구축이 요구되는데다 인접지역 단일 생활권역에 따른 광역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이 증대된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교통체계 구축 △동남권 중추도시 위상강화를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 △첨단교통정보 고도화를 통한 생활교통 여건 개선 △교통약자 및 친환경 교통복지 강화 △품격있는 선진 교통문화 조기 정착 등을 정책과제로 선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중점시책으로는 준공영제 연계 버스노선의 합리적 관리, 시내버스 운행 체계 및 시설 개선, 도시철도 확충 및 안전도 강화, 택시산업 선진화 지원을 추진한다.

▲시민친화적 버스노선 조정 체계화= 준공영제 연계 버스노선의 합리적 관리를 위해 시민친화적 버스노선 조정을 체계화한다.

도시철도, 경전철 역세권 주변 환승체계 구축 및 합리적 노선을 개편하고 동·서부산권 등 대중교통 불편지역 접근성 향상을 위한 버스노선 서비스를 증대 시킨다.

시내(마을)버스 정기노선의 분기별(3, 6, 9, 12월) 조정을 원칙으로 하고 축제·행사, 대형공사 등에 따른 노선조정은 필요시 수시로 조정한다.

도시철도·경전철역 주변 버스환승정류장 신설 및 통합 운영하고 동·서부산권 시내버스 노선 신설 등 광역 교통체계도 구축한다.

대중교통 환승요금 무료화를 추진한다.

시내버스, 도시철도, 마을버스 간 환승 시 부과되는 환승요금(일반 기준 200원)을 하반기부터 무료화할 예정이다. 환승요금이 무료화되면 매년 136억원 정도의 재정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내버스 수입금 감소대책과 마을버스 손실보전 대책을 사전 마련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하차단말기가 1대만 설치·운영하고 있는데 따른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 시 불편해소를 위해 1대를 추가해 2대를 설치·운영한다.

전체 시내버스(2511대)를 대상으로 하고 사업비는 교통카드사 부담으로 추진한다. 또 오는 3월 기존 설치된 단말기 성능, 사양, 기능 등의 검토를 거쳐 관련기관의 협의 및 투자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4월께 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한 뒤 7월 단말기 제작 및 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안심 대기형 버스쉘터 보급, 버스 전용차로 신설 확대, 대중교통정보 통합분석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장림·다대지역 만성적인 교통체증 완화 등을 위해 건설하고 있는 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다대선)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해 내년 11월 공사 준공, 2017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서부산권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 사상·하단간 도시철도 연결망 조기 구축을 위해 사상∼하단선을 건설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실시설계, 사업계획 승인, 공사 계약 등을 거쳐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2월 준공한다. 도시철도 승강장 안전문(PSI) 설치는대상역 108개역 가운데 미 설치 21개 중 8개역에 설치할 예정이다.여기에 소요되는 사업비 391억원 중국비를 제외한 미 확보된 시비 156억원은 추경에 반영하고 나머지 13개역은 2016년 설치 · 완료할 계획이다.

▲택시 감차사업 본격화=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한 택시 감차사업을 추진한다.

감차목표 5009대 중 우선 3000대를 올해부터 2018년까지 1572억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줄인다. 3000대 감차가 원활하게 추진되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나머지 2009대를 줄일 예정이다. 감차는 대당 1300만원(국비 390만원, 시비 910만원)의 감차 예산과 업계 출연금 등으로 택시 실 거래가를 보상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오는 6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감차계획을 수립한 뒤 7월부터 택시 감차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브랜드택시 운영 활성화, 택시요금 카드결제 활성화, 택시이용 환경의 지속적 개선, 택시 영상저장장치(블랙박스) 교체 등도 추진한다.

동남권 중추도시 강화를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광역철도망 구축, 광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가덕 신공항 건설 등을 추진한다.

광역철도망 확충의 일환으로는 남해안 철도고속화 기·종착역을 건설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영호남 화합에 기여는 물론 남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지역균형 발전 촉진과 국가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게 된다. 위치는 부산진구 부전역 일원에 본선·정거장 터널, 수직구 등이 들어서고 사업비는 2000억원이 소요된다.

국토부에서 용역 중인 '부산지역 철도시설 재배치 및 발전방안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와 연계해 추진하고 사업타당성 확보 시 국토부와 지방비 분담방안을 협의한다.

광역교통 집결지로서 도시철도 1,2호선과의 연계에 따른 도심지 교통중추기능 제공과 시민공원, 송상현 광장을 잇는 원도심 개발 지원을 위해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도 추진한다.

부지면적 7만7780㎡, 연면적 27만6800㎡ 규모에 사업비 5920억원(국비 500억원, 지방·공기업 560억, 민자 4860억)이 소요된다. 남해안 고속화철도 기·종착역 건설 후 단계적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한다.

▲가덕 신공항 건설 추진= 가덕 신공항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 김해공항 안전·소음문제 및 시설용량 포화 해결, 시민편의 증진 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서구 가덕도 남쪽 해안에 부지 3.3㎢(100만평), 활주로 1본(3500m X 60m)이며 연간 2500만명을 처리하는 규모다. 현재 신공항 최종입지를 선정할 입지타당성조사를 위해 정부와 영남권 5개 시·도간 합의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시·도별 의견차로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합의문에 부산시 의견(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공항, 김해공항 존치) 반영에 노력하고 있다.

첨단교통정보 고도화를 통한 생활교통 개선을 위해 첨단교통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확대, 교통안전 체계 및 교통시설 개선, 생활편의 주차장 지속 확충, 공영차고지 건설 등을 추진한다.

▲동천로에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첨단교통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동천로에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조성된다.

서면 동천로(밀레오레∼센트럴스타 740m 구간)에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조성되면 도심지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로 대중교통 활성화와 도심 교통여건 개선, 안전한 보행권 확보, 상권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운영은 대중교통을 제외한 타 교통수단 통행이 제한되며 사업비는 국·시비 94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3월께 준공 예정이다. 교통약자 및 친환경 교통복지 강화를 위해 교통약자 보호시책 지속 추진, 안전하고 걷기 좋은 도시만들기, 자전거 이용 생활화도 추진한다.

이밖에 부산 신교통문화운동 적극 전개와 승용차요일제 참여 확대, 교통문화 및 안전교육 내실화,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등 품격있는 선진 교통문화 조기 정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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