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입산 43개 모델 車 보험료 1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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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수입산 43개 모델 車 보험료 10% 인상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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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2015 차량모델 등급’ 조정...111개 개선

1월부터 스파크, 캠리, 더뉴아반떼, 뉴그랜저XG(대형) 등 43개 모델의 자동차 보험료가 10%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그 외 전체 모델의 절반정도인 98개 국산·외국산 차량 보험료는 올해 수준으로 유지된다.

최근 보험개발원이 국산차 169개 모델과 외제차 40개 모델을 대상으로 ‘2015년 차량모델등급’을 조정,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 보험료 적용을 위한 차량모델등급 산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대비 111개 모델의 등급이 조정됐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모델별로 안전도를 따져 매년 등급을 새로 결정하는데 손해보험사들은 이 등급을 이용해 보험료를 새로 산출한다. 등급이 올라가면 보험료가 낮아지고, 등급이 내려가면 보험료가 비싸진다. 한 등급 변경에 따라 보통 5% 정도의 보험료가 오르내린다.

차량모델등급 조정 결과를 보면 국산·수입차량 중 보험료가 오르는 모델은 총 43개이다. 이 중 등급이 내려간 국산차 모델은 169개 가운데 34개로 20.1%를 차지했다. 경차 중에는 스파크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급이 두 단계 내려가 보험료가 10%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레이(RAY)는 등급이 한 단계 내려가 5%정도 오를 전망이다.

소형차는 쏘울, 올뉴프라이드, 트랙스, 신형베르나, 클릭, SM3, 뉴SM3(신형)이 한 단계 하락했다. 아베오, 벨로스터, i30(신형), 더뉴아반떼는 두 단계 나빠져 각각 보험료가 인상된다. 중형차는 뉴옵티마, 매그너스, 뉴SM3(신형), SM5 제네시스쿠페, LF쏘나타가 한 단계 하락했으며 말리부만 두 단계 하락했다. 대형차는 오피러스, 그랜져(신형), 뉴에쿠스가 한 단계 내려갔으며, 뉴그랜져XG는 두 단계 하락했다.

다인승은 카니발(신형), 카렌스II, X-TREK, 싼타페, 트라제XG, 맥스크루즈가 한 단계, 카니발Ⅱ, 올뉴카렌스, 레조는 두 단계 하락해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반면 라세티(프리미어), 크루즈, 아반떼(MD), 쏘렌토R, K5, QM5, 제네시스(2세대), SM7 등은 등급이 2단계 상승해 보험료가 10% 싸진다.

외제차는 40개 모델 가운데 9개가 등급이 하락했다. 캠리와 재규어가 두 등급 하락해 보험료 10% 상승이 예상되며, 벤츠 C 클래스, E 클래스, 랜드로버 등 7개 모델이 한 등급 내려가 보험료 5% 상승 대상이다. 반면 혼다 CR-V, BMW 7시리즈, 아우디 A6는 차량등급이 2단계 상승, 보험료가 10% 정도 내려갈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등급조정으로 자차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 그만큼 자차 기본보험료를 회사 자율적으로 조정해 등급조정에 따른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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