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소비세 인하 분 반영돼
새해 들어 국내 판매되고 있는 2000cc 초과 차량 판매 가격이 인하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개별소비세가 기존 6%에서 5%로 낮아지면서 업체와 생산지 상관없이 차종에 따라 차값이 수십에서 수 백 만원씩 내려갔다.
국산차 업체의 경우 이미 지난해 말부터 일부 차종을 중심으로 2015년형 출시에 맞춰 가격을 내려 팔고 있다.
현대차는 그랜저∙제네시스∙에쿠스∙싼타페, 기아차는 K7∙쏘렌토∙모하비 등이 각각 36만~134만원 인하됐다.
한국GM은 말리부∙캡티바∙알페온∙카마로 4개 차종 가격이 31만∼46만원씩 내려갔다. 르노삼성차 또한 SM7이 차급에 따라 40만∼50만원 인하됐다.
수입차도 대부분 판매가를 내려 BMW 25개 차종 가격이 40만∼100만원 가격을 낮췄고, 벤츠도 40만~200만원씩 값을 내렸다.
반면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본사 방침에 따라 이번에 가격을 0.5~2% 정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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