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리발' 이용건수 2.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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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리발' 이용건수 2.1% 증가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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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택시조합, 콜 성공률 91.5%…병원 이용 최다

 【부산】지난해 부산지역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운행하고 있는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 이용건수는 27만6100건으로 나타났다.

부산택시조합은 지난해 두리발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756건, 1년 동안 모두 27만6100건을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2013년) 25만685건에 비해 2.1% 늘어난 것이다.

두리발 콜센터에 접수된 30만1850건 중 취소가 2만5750건에 불과해 성공률이 91.5%에 달했다.

이 중 지체장애자가 11만6238건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 가장 많았고 뇌병변 9만7187건(35.2%), 65세 이상 일시적 교통약자 5만250건(18.2%), 시각장애(3.2%), 신장장애 3590건(1.3%) 순이었다.

장애자 등급별로는 장애1급 56.8%, 장애2급 25.3%, 비장애 17.9%였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휠체어 이용자는 73.4%, 비휠체어 이용자는 26.6%로 나타났다.

이용목적지는 병원 이용이 14만4953건으로 52.5%, 개인용무 11만3753건(41.2%), 통학 1만1044건(4%), 통근 6350건(2.3%) 순이었다.

두리발 이용객은 평일이 77.9%, 주말이 22.1%였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3시가 20.2%로 가장 많았고 오전 11∼오후 1시 17.9%, 오전 9∼11시 17.2%, 오전 7∼9시 10.5% 등이었으며 오전 2∼7시도 2.1%로 조사됐다.

지난해 두리발 이용객이 늘어나고 성공률이 높은 것은 교통약자가 콜센터에 바로 전화로 두리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즉시콜 비율을 종전 50%에서 85%로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차량대수도 2013년 1월1일부터 100대에서 17대를 증차해 117대로 늘리면서 인접 시·도로 운행지역을 확대한 것이 또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두리발 운전자 처우개선과 관리·운영조직 개편, 콜센터 직영체제 운영이 두리발 성공률증대 등의 효과로 나타났다.

조합은 두리발을 부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두리발 운전자의 난폭운전 등 안전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미흡했던 점과 일부 운전자 및 상담직원의 불친절로 신뢰를 실추시킨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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