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후폭풍, 화물운송 ‘단가 삭감’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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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후폭풍, 화물운송 ‘단가 삭감’ 조짐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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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일방적 결정 중단해야”…물류대란 경고

화물연대가 유가 하락을 빌미로 운송료 삭감을 요구하는 물류․운송사에 대해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최근 화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그간 높은 기름 값으로 화물노동자들이 수년간 고통 받아온 점을 언급하면서 국제 유가 하락에 맞춰 운임을 재조정할 것이라는 업체 측 입장은 화물운전자를 도외시한 일방적 결정이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연대에 따르면 차량 값을 비롯, 타이어 등 소모품부터 통행료․보험료․지입료 등이 포함된 직간접 비용을 차주인 화물운전자가 일체 부담하고 있는데 관련 지출금은 계속 인상돼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차 구입시 유로6 기준에 따라 제작․출고된 차량만을 구입해야 한다는 정부방침이 내려진 점을 강조, 차주에게 전가되는 부담금은 최소 1000만원 이상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화주사와 운송․주선업체는 국제 유가 하락에 상응한 요금으로 책정하려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화물연대는 “기름 값 하락으로 겨우 숨통 쉬게 된 화물노동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현재 화주와 운송․주선업체가 시도하고 있는 운송료 삭감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물류대란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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