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몽골 북극성훈장 받아
상태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몽골 북극성훈장 받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으로부터 '북극성 훈장' 수훈
몽골 정부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훈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지난 18일 몽골 울란바토르 정부 종합청사 내 대통령 집무실에서 나차긴 바가반디(N. Bagabandi)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
'북극성 훈장'은 몽골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외국인에게 몽골 정부 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이다.
몽골 정부는 "대한항공에 경의를 표하면서 몽골과 대한민국간 수교 15주년에 즈음해 양국간의 우호협력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하여 조양호 회장에게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수훈 소감을 통해 "몽골과의 각별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진정한 협력 동반자로서 한국과 몽골 양국의 이익과 우호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바가반디 대통령과 조양호 회장은 수훈행사에 이어 상호우호증진을 위한 환담을 나눴다.
'북극성 훈장'은 지난 92년 한진그룹 창업주 고 조중훈 회장도 받은 바 있다.
한진그룹과 몽골의 관계는 몽골이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하던 시기인 1992년, 고 조중훈 회장이 B727 항공기 1대를 기증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조양호 회장은 몽골항공의 운항 및 객실 승무원 위탁 교육과 정비지원 등을 제공하므로서 몽골 항공산업의 발전을 촉진했다.
또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확대를 통해 몽골 최대의 국제노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 몽골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조양호 회장은 몽골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5명씩 한진그룹 산하 인하대와 한국항공대에 무상 유학을 시켜주는 장학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몽골의 사막화와 황사 방지를 위해 몽골 황무지에 푸른 숲을 심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