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형 디젤 세단 지평 연 ‘i40’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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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중형 디젤 세단 지평 연 ‘i40’ 진화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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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엔진 얹은 현대차 ‘더 뉴 i40’ 출시
 

신형 엔진 얹은 현대차 ‘더 뉴 i40’ 출시

7단 DCT 탑재 … 연비 ℓ당 16.7km 달성

현대자동차 i40이 신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국내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다. 현대차가 26일부터 ‘더 뉴 i40’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i40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i40’은 세단과 왜건 두 모델에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킨 신규 디젤 엔진을 달았다. 국산 중형 디젤차로는 최초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 경제성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이미지가 고급스럽고 와이드 한 외관에, 품격 높은 실내 디자인을 갖췄고, 주행 및 소음∙진동∙충격(NVH) 완화 성능까지 강화해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지난 2011년 국산 중형차로는 최초로 제품기획 단계부터 디젤 엔진에 최적화돼 탄생한 i40이 획기적인 연비와 유럽감각 주행 성능을 한 층 높인 ‘더 뉴 i40’로 새롭게 태어남에 따라 국내 중형 디젤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뉴 i40’은 1.7 디젤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이 유기적으로 조합을 이뤄 고성능∙고효율 성능을 발휘한다.

탑재된 UⅡ 1.7 e-VGT 디젤엔진은 작동조건에 따라 배기 유량을 변화시켜 연비∙성능을 향상시키는 고효율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VGT)가 적용됐다.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을 개선함을 물론, 더욱 엄격해진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 단계인 유로6 기준을 국산 중형차 최초로 충족시켰다.

또한 국산 중형 디젤 모델 최초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장착하는 한편, 아이들 출발/정지(ISG)시스템까지 더해져 복합연비가 16인치 타이어 장착 세단 모델 기준 기존보다 10.6% 향상된 ℓ당 16.7km에 이르렀다.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은 우수한 연비와 스포티한 주행감 등 수동변속기 장점에 운전 편의성 등 자동변속기 장점이 동시에 실현된 신개념 변속기.

특히 현대차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은 탁월한 연비 개선 효과와 함께 변속 시 소음이 적고 빠른 변속이 가능해 역동적인 가속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더 뉴 i40’은 디젤엔진 터보효율 증대와 연료 분사압 조절 등을 통해 가장 빈번한 주행 시 엔진 회전 영역인 저∙중속 대에서 가속성능이 향상됐다.

차량 전면에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된 싱글 프레임 헥사고날 그릴이 채택됐다. 한 차원 높은 당당함과 무게감이 구현됐다는 평가.

아울러 HID 헤드램프는 광원 하나로 상향등과 하향등을 모두 구현하는 ‘바이펑션’ 방식이다. 램프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안개등에도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더욱 높인 점도 주목을 끈다.

전륜 휠 아치에는 공기 움직임을 고려한 에어커튼을 적용해 공력성능을 향상시켰다.

차량 측면에는 신규 디자인 알로이 휠 4종을 적용해 역동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차량 후면 또한 미래지향적이고 입체감 넘치는 신규 디자인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트 등 주요 부위 컬러 구성을 더욱 다양화했다. 뒷좌석 암레스트에 수납함을 추가 적용해 편의성도 높였다.

 

운전자가 급격한 코너링을 시도하면 구동력과 제동력을 적절히 제어해 속도 저하 없이도 안정적인 차량 주행을 가능케 해주는 ‘선회가속제어장치(ATCC)’를 적용해 코너링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 데이터 처리 단위를 기존 16비트에서 32비트로 개선해 조향 응답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전 방위적인 소음∙진동∙충격(NVH) 대책 설계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 정숙성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기존 ‘디 스펙’ 모델에 보다 완성도 높은 유럽형 주행감성을 이식하기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아우토반 등에서 현지 주행시험을 실시했다. 서스펜션과 핸들링 튜닝을 최적화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디 스펙’ 모델 라디에이터그릴에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해 역동적인 성능에 걸맞은 무게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밖에 ‘더 뉴 i40’ 세단 모델에는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3초 이상 머물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시인성이 뛰어나고 정전식 터치 기능을 적용해 조작감이 향상된 ‘7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새롭게 적용했다.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2.0’이 탑재돼 인포테인먼트 환경이 업그레이드됐다.

신규 엔진에 각종 사양이 추가됐는데도,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됐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신규 트림을 추가로 운영하고 일부 트림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가능했다고 한다.

‘피와이엘(PYL)’ 트림과 ‘디 스펙(D-spec)’ 트림 2개로 운영되던 기존 모델에 엔트리 급인‘유니크(Yonique)’ 트림을 신규로 마련했다.

또한 가솔린 세단 주요 모델인 ‘디 스펙’ 트림은 스마트 트렁크와 선회제어시스템, 신규 디자인 등이 적용 됐는데도, 사양 조정을 통해 기존 모델 보다 가격이 70만원 인하됐다.

디젤 세단 ‘디 스펙’ 트림도 신규 1.7 VGT 엔진에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과 ISG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신규 알루미늄 휠을 적용했는데, 가격 인상은 10만원에 그쳤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유니크 2495만원, PYL 2660만원, 디 스펙 2875만원. 왜건 모델은 유니크 2595만원, PYL 2760만원, 디 스펙 295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트림별로 여기에 250만원을 추가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중형차 시장에 본격적인 디젤 모델 부흥을 몰고 온 i40이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동급 경쟁 모델과는 비교할 수 없는 당당하고 무게감 있는 디자인과 탁월한 경제성까지 확보한 ‘더 뉴 i40’이 국내 중형 디젤차 시장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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