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초 자극할 아메리칸 머슬카 ‘머스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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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 자극할 아메리칸 머슬카 ‘머스탱’ 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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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 올-뉴 머스탱 국내 판매
 

포드코리아, 올-뉴 머스탱 국내 판매

처음으로 5리터 엔진 GT 모델 내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머슬카 대명사 ‘머스탱’ 신형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미국 자동차 문화를 상징하는 머스탱은 지난 1964년 출시 이후 50년간 9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영향력을 지켜왔다. 지금까지 무수한 영화∙TV∙음악∙게임 등에 등장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다.

국내 공식 출시된 ‘올-뉴 머스탱’은 6세대 모델로, 지난 50년간 이어온 고유 외형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사양이 더해져 머스탱 팬은 물론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 모으고 있다.

이번에 올-뉴 머스탱은 V8 5리터 엔진과 새롭게 도입된 올-뉴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달린 모델이 선보인다.

한국 시장 최초로 선보이는 ‘머스탱 GT’는 업그레이드된 밸브 장치와 실린더 헤드로 최고출력 422마력에 최대토크 54.1kg∙m 힘을 내는 V8 5리터 엔진이 장착됐다. 새로운 흡기 매니폴드(intake manifold)가 달려 연비가 향상됐다. 공회전 안정성 및 배기가스 감소 실현을 위해 저속 주행 시 흡기 속도를 개선했다.

2.3리터 에코부스트를 탑재한 모델은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 가변식 캠 타이밍 기술을 결합해 탁월한 주행능력과 동급 대비 최고 수준 연비를 자랑한다. 고유 흡기 매니폴드와 터보차저 하우징을 통해 최고출력 314마력에 최대토크 44.3kg∙m 이상 힘을 낸다.

2.3리터 에코부스트 장착 모델은 복합연비가 ℓ당 10.1km. 개선된 6단 셀렉트 시프트 자동 변속기와 스티어링 휠에 달린 패들시프트를 통해 역동적인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올-뉴 머스탱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 모두 머스탱 고유 디자인 특성인 길게 다듬어진 프론트 후드와 짧은 후면 덱을 유지하고 있다. 낮아진 루프와 넓어진 스탠스, 그리고 더욱 넓어진 뒤 펜더와 트랙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올-뉴 머스탱 디자인 핵심 디자인 요소다.

가파르게 경사진 전면 윈드 쉴드에서 리어 글라스로 이어지는 보디라인은 머스탱 패스트 백 스타일 귀환을 상징한다.

상어의 강인한 앞모습을 형상화한 시그니처 프런트 페시아와 사다리꼴 그릴은 3분할된 램프가 차례로 작동하는 바 타입 ‘시퀀셜 방향 지시등’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준다.

컨버터블 모델은 고급스러운 외관과 정숙한 실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루프 소재에 다중 절연 직물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루프 개폐 속도는 이전 모델 대비 두 배 이상 빨라졌으며, 루프를 접고 달릴 때 더욱 매끈하고 매력적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드코리아 측은 “인테리어가 머스탱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운전석은 항공기 조종석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와 제어 장치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커다란 크기와 고화질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구성된 계기 장치는 운전자가 차량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위치와 손잡이들은 인간공학 기술을 적용해 보다 손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더욱 넓어진 차체 폭과 새로운 후면 서스펜션은 뒷좌석 승객에게 충분한 공간을 제공해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실용성을 더욱 높인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 2개를 충분히 적재할 수 있을 만큼 여유롭다.

50년 넘는 시간 동안 사랑을 받아온 주행감도 개선됐다. 디자인과 성능 두 가지 부분에서 머스탱 고유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연비∙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기 역학 기술을 결합했다.

한층 매끄러워진 외관 디자인은 공기 저항을 줄여 이전 모델 대비 적은 힘으로도 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다.

또한 채택된 2가지 엔진은 동력 장치가 필요한 만큼 정확한 공기 양을 허용하는 독특한 그릴을 장착했다.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 액티브 그릴 셔터는 추가적인 냉각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 때 더 높은 속도에서 마찰을 감소시켜 차량이 연료 대비 높은 파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릴 셔터는 그릴을 완벽하게 폐쇄시킴으로써 엔진 수납부에 공기가 제공되지 못하도록 막아 차량 위쪽과 주변부로 흐르도록 한다.

올-뉴 머스탱이 갖춘 세계 최고 수준 역동성과 주행감은 커브 길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전∙후면 서스펜션 시스템은 전면적으로 개선돼 날렵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새로운 전륜 ‘페리미터 서브프레임’은 차체 질량을 줄이면서도 차체 강성을 높여 핸들링은 물론 주행 전반을 한층 용이하게 한다.

또한 이중 볼 조인트 ‘맥퍼슨 스트럿’ 시스템이 더욱 강력한 제동을 가능하게 한다. 3개 옵션 제동 장치와 함께 기존 세대 머스탱 대비 한층 개선된 제동 성능을 자랑한다.

후륜은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인테그럴 링크 독립식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높은 주행 성능을 위해 서스펜션 배열과 스프링∙댐퍼∙부싱 모두 새롭게 교체됐다. 새로운 알루미늄 리어 너클은 스프링 하질량을 줄여 개선된 주행과 핸들링을 제공한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위한 운행 정보 제공 및 차량 제어, 차량과 운전자 연결성을 향상시키는 최신 기술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푸쉬버튼 스타트’, ‘싱크’, ‘마이키’ 등 뿐 아니라 ‘트랙 앱스’, ‘마이컬러 계기판’과 12개 스피커를 탑재한 ‘쉐이커 프로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셀렉터블 드라이브 모드는 커브가 이어지는 도로와 비포장길, 시내 등 다양한 도로 상황에 맞게 토글스위치로 원하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스티어링 강도와 엔진 반응, 변속기 및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등을 간편하게 최적화할 수 있다.

한층 개선된 포드 안정성 제어 시스템(SCS)은 바퀴 속도를 제어해 코너링을 부드럽게 도와주는 토크 벡터링 기능을 통해 차량 역동성을 극대화시켜준다.

 

또한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CTA)’,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BLIS)’ 기능 등 원활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채택됐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컨트롤 가능한 ‘싱크 앱링크’ 탑재로 편의성도 높였다.

이전 모델 대비 2배나 많아진 8개 에어백이 적용돼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 안전까지 고려한 점도 주목을 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비롯해 조수석에 새롭게 ‘액티브 글로브박스 무릎 에어백’이 달렸다.

외부 충격이 감지되면 다중으로 만들어진 글로브박스 문 사이에서 에어백이 터지면서 문 가장 바깥쪽 패널이 승객 다리 앞으로 팽창돼 쿠션 역할을 한다. 크기는 기존 조수석 무릎 에어백에 비해 65% 가볍고 75% 작으며, 글로브박스 안에 내장돼 실내공간을 더 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안전벨트 앵커 프리텐셔너’ 등 기능으로 운전석과 조수석 승차자 상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기능이 탑재됐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27일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올-뉴 머스탱 오픈 라운지’를 열었다. 포드코리아 페이스북 팬뿐만 아니라 파워 블로거, 일반 소비자가 자유롭게 차량을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3리터 에코부스터 모델 쿠페는 4535만원, 컨버터블은 5115만원이다. V8 5.0리터 GT 쿠페는 한국 최초 출시를 기념해 50대 한정으로 5335만원에 판매된다.

정재희 대표는 “포드코리아는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유럽보다 앞선 1996년 국내법인을 설립하면서 동시에 머스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많은 고객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며 “특히 많은 머스탱 팬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GT모델을 선보여 더 넓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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