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올해 웃나? 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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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올해 웃나? 우나?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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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목표치 매출을 초과 달성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대글로비스가 공시한 2014년 경영실적(잠정)을 보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13조 9220억원과 영업이익 6446억원을 달성함으로써 전년도에 올린 12조 8613억원보다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고 매출액 또한 9.7% 늘면서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진단된 그 이면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세서스에 부합하지만 순이익에 있어서는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화부채 평가손실로 부진함을 보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줄어들면서 현대글로비스가 약세이며 그로 인한 여파가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비등한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선방 여지가 충분하다는 견해가 우세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지난해 완성차 해상운송 수입이 전년대비 9.2% 증가한데다, 반조립제품(CKD) 부분에서도 6.4% 매출성장을 달성했고 벌크선 사업부문 선박투자와 최근 자동차선 전용부두 개발 사업이 개시되면서 외형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해외물류와 중고차부문에서의 움직임이 활발할 전망이다.

핵심사업 중 하나인 자동차운반선 사업에서 GM․포드․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대상의 비계열 물류 비중을 늘리고 있는가 하면, 지난해 자동차운반선 매출 중 45%를 비계열 화주를 통해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14조 5153억원으로 설정하면서 해외물류와 중고차 부문에서 실적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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