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수송 성패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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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수송 성패의 관건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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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이동’이라는 별칭이 붙은 설 연휴가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교통부문에도 사실상 비상이 걸렸다.

가장 이른 시간에 가장 바쁜 분야는 아무래도 화물운송 쪽이다. 설 특수에 맞춰 생산물이나 제조물을 소비자 시장에 내다놓아야 할 상황이므로 수송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택배 쪽도 비상이다. 개인의 명절 선물을 택배를 통해 전달하는 추세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택배시장은 명절 전으로 늘 온통 북새통이다.

철도나 항공편도 이미 예매를 마쳤거나 추가 좌석 판매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기다.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도 예매가 증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역의 크고작은 도로상의 공사 현장 역시 서둘러 공사를 마치거나 부분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교통당국이나 경찰은 벌써부터 설명절 대수송 계획을 마련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대처하는 요령을 수립하고 있다고 한다.

지체시간을 줄이고 신속히 이동하도록 하는 노력 못지 않게 안전문제가 강조되고 있다.

이와같은 그림을 그려보면 거의 예년과 유사한 형태의 대수송계획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나, 한가지 새로운 현상에 대한 준비를 추가하도록 권고한다.

그것은 이미 국민 생활속에 깊숙이, 또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자리잡은 IT환경을 활용한 대수송 전략이다. 이미 확인 한 바와 마찬가지로 대수송 계획에서 매우 긴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IT기술을 활용한 교통정보 전달 체계다. 수송수단 예매 등에서의 활용은 두말할 것도 없고, 교통량에서부터 지정체 정보, 교통사고 정보, 지름길과 우회도로 정보 등 실시간으로 통행량을 분산시키고 이동을 도와줄 첨단 IT정보 체계에 대한 이용 요령과 기능 등에 관한 홍보를 관련 기관은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전개해 주기를 바란다.

그것은 이미, 대수송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관건이 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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