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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팔고 수입 중고차 갈아타기 부담 없어...‘증가세’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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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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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팔아 천만원대라면 수입 중고차 사는 가능 범위 현실화

동일 연식 기준 수입차 감가율이 국산차보다 높아 대차 유리

설 명절 연휴를 마치고 기존에 타던 국산차를 팔고 중고 수입차로 갈아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1만993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입차 점유율도 14.8%로 늘어났다. 한 달에 100대의 차가 팔린다면 이 중 15대가 수입차다.

중고차 프로파일링 &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라잇카(대표 오정민)가 중고 수입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방법을 내놨다.

현재 타고 있는 차를 팔아 1000만원대 수준을 받을 수 있는 경우라면 수입 중고차를 큰 부담 없이 살 수 있다. 이를 위해 먼저 현재 중고차 시세를 알아보고 내 차를 팔면 얼마를 받을 수 있을지 가늠해 봐야 한다. 현재 연식이 3년 이내인 국산 준중형차의 시세는 1100만~1300만원이다.

2012년식 현대 아반떼MD M16 GDi 프리미어가 1300만원, 기아 K3 럭셔리는 1150만원이다. 또한 쉐보레 크루즈 1.6 LT+ 1200만원, 르노삼성 SM3 LE는 1100만원이다.

중고차 딜러에게 차를 팔 때는 중고차 시세에서 상품화 비용(광택, 수리 등 딜러가 판매를 위한 작업 비용), 운영비, 마진 등을 제외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차의 상태, 연식, 인지도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차 값의 10~20%다. 같은 연식, 같은 모델의 차도 출신성분과 차의 상태에 따라 가격 흥정이 이뤄진다.

색상이 인기 있는 흰색이나 검은색이라면 30만~50만원은 더 받을 수 있다. 반대로 갈색, 녹색과 같이 비인기 색상은 감가된다. 또 다른 감가 요인은 차의 수리 상태다. 경미한 판금 도색은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교환이나 차체 프레임을 용접한 경우 사고차로 구분되어 감가폭이 크다. 수리나 정비가 필요한 경우에도 부위와 부품에 따라 감가될 수 있다. 그렇다고 차를 팔기로 마음 먹은 후 수리를 할 필요는 없다. 소비자가 들이는 노력과 비용보다 중고차 딜러가 진행하는 것이 저렴하고 편리하다.

차를 팔고 1000만원 정도가 생겼다면 1000만원을 더해 살 수 있는 수입 중고차, 즉 20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매물을 알아볼 수 있다. 신차 가격 기준 3000에서 4000만원 대의 수입차도 연식에 따라 중고차 시장에서 2000만원의 금액으로 구입 가능하다.

연식이 3~4년 정도 되고 주행거리가 길지 않은 수입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금액이 2000만원이다. 연식이 오래 되거나 주행거리가 긴 차량을 구입할 경우 1000만원대 초반으로도 가능하나 수리비나 기타 유지비용이 추가적으로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2000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수입 중고차는 2012년식 미니 쿠퍼 SE, 같은 연식 폭스바겐 골프 1,6 TDI, 2011년식 BMW 3시리즈 320i (E90 모델)과 같은 연식의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마이B)를 살 수 있다. 2010년식의 경우 아우디 A4 2.0 가솔린 모델도 살 수 있다.

현재 신차로 출고되고 있는 모델보다 한 단계 전 모델이지만 외형과 성능의 변화가 크지 않고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변화의 체감이 국산차보다 적다.

중고차를 살 때 현금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있다. 은행, 캐피탈 할부, 카드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매매상사(딜러) 거래 시에는 물론 개인 간 직거래 시에도 가능하다.

오정민 대표는 “최근 수입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수입 중고차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배기량 2,000cc 미만의 엔트리급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실속 있게 수입차를 타려는 소비자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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