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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별화물협회 대표자 선거를 보면서
이재인 기자  |  koderi@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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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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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사장의 공금횡령 건을 비롯한 무수한 잡음으로 몸살을 앓아 온 서울개별화물협회가 정상화를 알리기 위한 신호탄을 쐈으나,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불발로 끝이 났다.

23일 대의원 총회가 일부 의원들의 이견으로 4시간 가량 중단된데다,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재개된 8대 이사장 선거에서도 ‘대의원(24명) 정족수의 반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는 조건이 성립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단독 후보자 A씨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해 빈축을 샀다.

우선 대의원 총회 시작부터 매끄럽지 못했다.

일정대로 오전 11시 대의원 소집은 완료됐으나, A씨에게 추천서를 써준 일부 대의원들의 반발로 회의는 일시 중단됐다.

이는 해당 의원들이 입후보 서류 제출 당시 예비 후보자 B씨를 추천했으나 앞서 등록한 A씨 또한 추천한 것으로 확인돼 ‘B씨의 후보등록을 취소한다’는 이사회 결의안에 동의하면서 논란은 종료됐으나 갈등은 이어졌다.

이어 새 이사장 선출을 위한 투표는 시작됐고 A씨의 당선이라는 결과로 마침표가 찍힌 듯했지만 이내 사단이 났다.

참석자(12명) 전원 만장일치로 신임 이사장이 선출됐다고 알려온 협회 측으로부터 ‘이사장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24명 중 과반수가 투표에 참석하지 않아 종전의 결과는 무효 처리됐다’는 안내가 이어졌다.

이를 지켜본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결과에 여러 가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울협회뿐만 아니라 연합회와의 정치적 관계 설정을 고려한 것이라는 견해와 함께 고질적 업계 내부 문제의 노출을 우려한 꼼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 모두 ‘협회가 설립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하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회원인 사업자의 권익보호와 상호협력 증진, 이익 도모를 위해야 하며, 관련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사 육성에 공헌해야 한다는 게 단체 설립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빠른 시일내 선거관련 세부안을 내놓겠다는 협회 측 발표에 회원사뿐만 아니라 주변업계들도 앞으로의 향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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