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도 가슴 두근거리는 브랜드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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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가슴 두근거리는 브랜드 되겠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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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렉서스 26일 미디어간담회 개최
 

한국토요타∙렉서스 26일 미디어간담회 개최

‘비전 2020’ 전략 따라 양적∙질적 성장 견인

“안전하면서 편안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에게 토요타는 매력적인 브랜드입니다. 기술력과 높은 서비스 정신은 토요타 브랜드 힘인 만큼, 희망적으로 시장 미래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직 성장 초입 단계라 미래 전망이 다소 불안해 보일 수 있는 한국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토요타가 과연 얼마나 시장을 점유할 수 있겠냐는 기자 질문에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희망적”이라고 답했다. 목소리는 힘이 넘쳤다.

지난 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커넥트 투(CONNECT TO)’에서 열린 한국토요타 기자 간담회 현장. 이날 요시다 사장은 간담회 내내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질적 성장까지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렉서스 한국 시장 진출 15주년을 맞이한 만큼 보다 새로운 소비자 만족 서비스로 ‘토요타 팬’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한국토요타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중장기 전략 ‘비전 2020’을 공개했다.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가슴 두근거리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고객만족 실현은 물론 안심∙안전∙신뢰를 토대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요시다 사장은 올해를 친환경차 시장 터닝포인트라고 보고, “넘버원 하이브리드 브랜드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빠르게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토요타(6840대)와 렉서스(6464대) 브랜드를 합해 1만3304대를 판매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은 30%.

올해는 ‘프리우스V’ 등 신차를 출시해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 가까이 성장했다. 현재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렉서스 브랜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비율은 2대 8로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한국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와쿠 도키(두근 두근의 일본말)’을 콘셉트로 한 상품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렉서스 사륜구동 콤팩트 스포츠다목적차량(SUV) ‘NX200t’와 스포츠 쿠페 ‘RC350’ 및 ‘RC F’ 등을 오는 4월 2일 열리는 서울모토쇼에서 공개한다.

또한 레저형 하이브리드인 ‘프리우스 V’도 올해 안에 출시해 소비자 관심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렉서스의 경우 하반기에 터보 라인업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고객만족 강화 전략도 지속된다. 우선 토요타와 렉서스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해 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 ‘커넥트 투’를 열었다.

올해 초에는 토요타∙렉서스 하이브리드 전 모델 메인 배터리에 대한 무상보증 기간을 10년 20만km로 연장했다. 아울러 올해에는 딜러 네트워크 질적 강화를 위해 ‘판매 방식 일대 개혁 프로젝트’에 나선다.

또한 토요타∙렉서스 서비스는 ‘안심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안심∙안전∙신뢰’ 철학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개선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경쟁사와는 명확히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비전 2020’을 통해 한국토요타가 올해 잡은 판매 목표치는 토요타(7700대)와 렉서스(7100대)를 합해 1만4800대다. 요시다 사장은 “독일 주요 업체와 비교하면 적어 보이는 실적일 수 있지만,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목표로 삼은 만큼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요시다 사장은 “지난해 무리한 판매 확대 보다는 고객에게 토요타∙렉서스 가치를 전달하고, 양 브랜드 팬을 만들기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노력한 결과 모두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경영기반도 개선돼,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안정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한국토요타 ‘비전 2020’을 달성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많은 고객이 토요타∙렉서스 팬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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